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출국
한국 국회의원들의 미국 비자 발급이 잇따라 지연되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측에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29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애틀랜타로 출국하기에 앞서 비자 발급 지연 문제에 대해 "(비자 발급 문제는) 한미관계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의원들의 비자 발급이 신속히 되도록 미 측에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은 여야 국방위원들과 함께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하와이의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관용 비자(A-2)를 신청했지만, 출국을 앞두고도 발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미국 비자 발급 지연으로 출장 일정을 변경한 사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 미국 방문을 추진했으나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감사 대상 지역을 유럽으로 바꿨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관련 절차가 종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활한 공무출장을 위해 미 측과 긴밀한 소통을 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장관은 오는 11월 2일까지 미국에 체류하며 G20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방미 기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주요국 외교 수장들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