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 2개 부문 석권

입력 2026-10-29 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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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로시설 자동점검 체계로 최우수상, 교량 특화 AI로 우수상 동시 수상
점검 시간 98% 단축·연간 예산 141억원 절감 등 예방 유지관리 혁신 입증
50년 축적 데이터 기반 고도화로 국민 안심 고속도로 환경 구축 박차

지난 28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지난 28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성과대회' 시상식에서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AI 활용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8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6년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에서 AI 활용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상과 AI 서비스 실증·PoC 부문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AI로 여는 공공기관 혁신, 국민이 체감하는 미래 행정'을 주제로 105개 기관에서 총 316건의 과제가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쳤다.

최우수상을 받은 'AI 기반 도로시설 자동점검 체계를 통한 예방적 유지관리'는 ㈜로드텍 등과 협력해 라인스캔카메라를 탑재한 첨단 장비로 도로포장·교량·터널을 교통통제 없이 신속 점검하고 파손과 균열을 자동 탐지하는 기술이다. 인력 점검 대비 작업 시간을 최대 98% 단축하고 연간 65억원의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위험 구간에 대한 작업자 접근을 줄여 현장 안전도를 대폭 높였다.

우수상을 차지한 '고속도로 안전 AI 파트너 닥터 브릿지(Dr.Bridge)'는 반세기 동안 축적한 50만 건 이상의 교량 관리 데이터와 전문 지침을 학습한 교량 특화 AI 에이전트다. 현장 실무자가 파손 사진을 전송하면 생성형 AI가 손상 원인과 보수·보강 방안을 즉각 제시해 준다. 노후·위험 교량 80개소 시범 적용 결과 대응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 연간 76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공공 인프라 유지관리 행정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현장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동시 수상은 50년 가까이 축적해 온 고속도로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시설물 유지관리 방식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예방적 유지관리를 고도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