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구건축제'… 31일(토)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원에서

입력 2026-10-29 09: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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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대구건축비엔날레 앞두고 사전 준비·담론 형성 위한 프리비엔날레로 추진되는 행사
대구 건축 계보와 공간을 만든 사람들 이야기

지난 28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6 대구건축제 개막식. 대구시 제공
지난 28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6 대구건축제 개막식. 대구시 제공

'2026 대구건축제'가 31일(토)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기념도서관 일원에서 열린다. 시민과 함께 건축의 가치를 나누고 지역 건축문화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28일 개막했다.

이번 대구건축제의 주제는 '가(家)가 가가?'다. 친숙한 지역 사투리에 '건축가(家)'의 '가' 자를 더해, '건물을 설계한다고 해서 모두가 건축가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단순히 도면 속 건물의 외형을 보여주는 걸 넘어 대구 건축의 계보를 되짚어보고 그 공간을 만든 사람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자는 의도로 읽힌다. 특히 내년 '2027 대구건축비엔날레'를 앞두고 사전 준비와 담론 형성을 위한 프리비엔날레로 추진되는 행사다.

다양한 연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근대건축 도보투어'는 대구 근대건축의 가치와 도시적 의미를 시민과 함께 살펴보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행사장 일원에서는 대구 건축가들의 철학이 담긴 작품 전시, 시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건축 사진전, 미래 세대를 위한 어린이 건축학교 등 전문가와 일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가 내년 2027 대구건축비엔날레 성공 개최의 든든한 밑거름이자 대구를 대표하는 시민 중심의 건축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