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632.1% 급증…시장 전망치도 9.3% 웃돌아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83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다시 썼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와 제품 가격 상승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28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3조3천3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2.1%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4조6천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9% 늘었다. 순이익 역시 215.7% 증가한 39조7천7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76조2천605억원을 9.3% 웃돌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이번 실적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분기 매출만으로도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97조1천467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36조5천105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81조4천867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전 세계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서버에 사용되는 고성능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데다 가격 상승세까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증가로 주요 제품 가격이 상승한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는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또 다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런 우호적 여건을 바탕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여 지금의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