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이태한 특검, 국민들이 '나태한' 특검이라 불러"

입력 2026-10-27 15: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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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뉴스캐비닛' 출연, 불구속 수사 및 브리핑 부재 등 지적
특검, 핸드볼경기장 6시간 압수수색… 28일 투표지·CCTV 공개검증

27일 매일신문 유튜브
27일 매일신문 유튜브 '뉴스캐비닛'에 출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압수수색했다. 특검 관계자들이 이날 상자를 들고 송파지역 개표소로 쓰인 핸드볼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압수수색했다. 특검 관계자들이 이날 상자를 들고 송파지역 개표소로 쓰인 핸드볼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선관위 특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검의 소극적인 태도와 브리핑 부재가 수사 동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 매일신문 유튜브 '뉴스캐비닛'에 출연한 주 의원은 선관위 특검의 수사 상황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오죽하면 이태한 특검을 국민들이 '나태한' 특검이라고 부르겠느냐"면서 "수사를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특검의 수사가 소극적이라는 질타도 쏟아냈다. 주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투표율 조작 사례 등을 언급하며 "일반 국민이 해킹을 해서 투표율과 관련된 조그만 숫자라도 하나 바꾸면 다 구속이다"면서 "그런데 선관위 직원이 버젓이 데이터를 만졌는데 왜 그거 (구속) 안 하고 있나? 이해가 안 된다"고 직격했다.

수사 진척 상황과 별개로 브리핑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상태라는 점도 꼬집었다. 주 의원은 "(특검이) 뒤에서 간헐적으로 언론 기사 하나씩 내는 것 외에는 실질적으로 브리핑을 안 한다. 브리핑을 해서 싫은 소리도 더 듣고, 국민들의 목소리도 들어야 한다. 설명하다 보면 더 수사 동력이 생기는 거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선관위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6시간 넘게 이뤄진 압수수색에는 검사와 수사관 12명이 투입됐으며, 기동대 20개 부대가 안전관리를 맡았다.

특검은 28일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지 및 CCTV 등 물품에 대한 공개검증을 앞두고 있다.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 여야 국회의원 등 100여 명과 50명 이상의 언론인 등의 입회하에 투·개표에 사용된 각종 장비 및 서류에 대한 무결성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