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도동리 전신주 화재 발생… 손태호 씨, 소화기로 초기 진화, 신속한 신고와 대응 합쳐 주택가 대형 화재 막아
경북 울릉군 인구 밀집 지역인 도동리 주택가에서 전신주 화재가 발생했으나, 지나가던 한 주민의 신속하고 용감한 초동 진화 덕분에 큰 피해를 막았다.
26일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분쯤 울릉읍 도동리 상가와 주택가 밀집 지역의 한 전신주에서 "파파박" 하는 폭음과 함께 불꽃이 일어났다. 불길은 순식간에 인근 전선으로 번져 나가며 자칫 인근 주택가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시 현장 인근을 지나던 손태호(41, 울릉크루즈 근무) 씨는 화재를 목격하자마자 주저 없이 발을 멈췄다. 손 씨는 인근 식당에서 신속히 가져온 소화기를 들고 즉시 진화 작업에 나섰다.
식당 주인이 소방당국에 신고를 진행하는 사이, 손 씨는 소화기를 이용해 불길이 다른 전선이나 인근 건물로 옮겨붙지 않도록 차단했고, 결국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초기 진화를 성공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민 A(60·울릉읍) 씨는 "전선이 화재로 녹아내려 전신주에서 떨어지고 전기 스파크가 사방으로 튀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용감하고 차분하게 불을 끈 주민 덕분에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위기를 넘겼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번 전신주 화재에 대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