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해제·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 난항…준공 목표 3년 늦춰져
주민 접근성·사업 추진 속도 고려…현 청사 노후화 문제도 심각
대구 남구가 신청사 건립 예정지인 강당골 공영주차장 일대 외에 대체 부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청사 건립 일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에 시간이 걸리면서 사업 추진 속도와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새로운 부지를 선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구 남구의회가 26일 남구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남구는 신청사 건립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기존 예정지 외에 사업을 더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대체 부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철 남구청 정책지원단장은 "사업 추진 속도와 함께 대중교통 접근성, 주민들이 청사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구의회 내부에서도 기존 예정지 외에 다른 부지가 선정될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관계자는 "현 대상 부지보다 새로운 부지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접근성 문제 때문에 다른 부지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구는 1981년부터 사용해 온 봉덕동 현 청사의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3월 부지선정위원회를 거쳐 강당골 공영주차장 일대 2만8천여㎡를 신청사 예정지로 선정했다.
당시 강당골 부지는 경제성과 확장성, 앞산과 연계한 지리적 상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해당 부지가 공원 부지이자 자연녹지지역이어서 공원 해제와 용도지역 변경 등을 위한 대구시와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입지 여건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주요 주거단지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경사로와 진출입로 개선 등 교통 여건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