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법무장관, 범죄세탁소·공소취소 로펌으로 전락"

입력 2026-10-26 16:40:31 수정 2026-10-26 17:59:31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균택·양부남 하마평에 국힘 의원들 거센 비판
장동혁, "법무부·공소청을 '이재명 공소취소 로펌'으로"
박성훈, "법무부, 사법리스크 해소 '범죄 세탁소'로 전락"

두 달째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왼쪽)과 양부남 의원 등 두 명의 검찰 출신 의원으로 압축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연합뉴스
두 달째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왼쪽)과 양부남 의원 등 두 명의 검찰 출신 의원으로 압축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6일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 변호인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균택·양부남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검토하는 데 대해 '사설 로펌', '범죄 세탁소' 등을 운운하며 거세게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소 취소 모임 소속 두 의원을 허겁지겁 법무장관 후보로 검토해 법무부와 공소청을 '이재명 공소취소 로펌'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정점식 원내대표 역시 같은 회의에서 "두 사람 모두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 호위무사로, 깊은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쥐약 게이트'로 김승원 후보자가 낙마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공소취소용 인사"라며 "대한민국 법무부가 대통령 한 사람 범죄 혐의를 지우기 위한 사설 로펌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법무부를 대통령 개인 사법 리스크를 해결하는 '범죄 세탁소'로 전락시키려는 발상 자체가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에서는 차라리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세우는 게 낫다는 비아냥도 나왔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법무부 장관이 꼭 민주당 의원이어야 하고 정권 코드에 맞는 사람이 기준이라면 서 위원장만 한 적임자도 없다"며 "대통령 감싸기와 재판 개입에 서 위원장만큼 열심인 사람이 또 있겠느냐"고 비꼬았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잘못이 있으면 대통령도 처벌을 받으라는 것, 그게 민의"라며 "억지로 부인하려고 사법부를 겁박하고, 사법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자기 변호인을 장관시키고 이런 것들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