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건축문화와 도시 공간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살펴보는 '2026 대구건축제'가 오는 28일 개막한다. 올해 행사는 지역 건축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고, 내년 열릴 예정인 2027 대구건축비엔날레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대구건축문화연합이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기념도서관 인근에서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가(家)가 가가?'다. 친숙한 지역 사투리인 '가가'에 집을 뜻하는 한자 '가(家)'를 더해 건축가의 역할과 건축이 시민의 삶에 미치는 의미를 되짚어보자는 취지를 담았다. 건축물의 외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구 건축의 역사와 계보를 살펴보며, 공간을 만든 사람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시민의 이야기를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4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참석해 지역 건축인과 시민들을 격려하고, 2027 대구건축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근대건축 포럼과 도보투어가 마련된다. 개막일 낮 12시 30분 대구의 대표 근대건축물인 무영당에서 열리는 포럼에서는 전문가와 시민들이 근대건축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펴보고, 이를 활용한 도시 재생 방안을 논의한다. 내년 비엔날레에서 다룰 주제와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대구 건축가들의 철학이 담긴 작품 전시와 시민들의 삶을 담은 건축 사진전도 진행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어린이 건축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건축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7 대구건축비엔날레를 앞두고 사전 준비와 담론 형성을 위해 추진되는 프리비엔날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시는 이번 건축제를 통해 지역 건축의 가치를 공유하고, 대구를 대표하는 시민 중심의 건축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시민 중심의 건축 문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학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