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모식 구미 생가서 엄수

입력 2026-10-26 15: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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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추모객 500여 명 참석해 추모제례 및 헌화 진행
파독 간호사 60주년 맞아 방한한 재독동포 참배로 의미 더해
다음 달 14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서 탄신문화행사 개최 예정

2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서거 47주기 추도식에서 전통 제례복과 갓을 착용한 김장호 구미시장이 연단에 서서 엄숙한 표정으로 추도사를 낭독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2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서거 47주기 추도식에서 전통 제례복과 갓을 착용한 김장호 구미시장이 연단에 서서 엄숙한 표정으로 추도사를 낭독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26일 오전 10시 30분쯤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박정희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기틀을 다진 고인의 넋을 기리고 산업화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 추모제례를 시작으로 추도사 낭독, 고인의 생전 육성 청취, 헌화와 분향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파독 간호사 60주년을 맞아 조국을 찾은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원 100여 명과 재독영남향우회,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 세계총연합회 회장단이 현장을 찾아 참배했다. 독일 현지에서 헌신하며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동포들이 직접 생가를 방문해 추모의 뜻을 전하면서 행사의 역사적 무게감을 더했다.

김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은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국민들의 단결 그리고 이국땅에서 땀 흘린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더해진 결실"이라며 "산업화의 역사를 품은 구미시가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첨단 미래산업 중심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생가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는 사단법인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매년 서거 추모제와 탄신 행사, 시민 리더십 강연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존회는 다음 달 14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대규모 탄신문화행사를 열고 기념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