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시위대 41만명 집계…공권력 총 동원, 체포자 절반으로
각 집단, 참여 독려하며 다음 시위 공언…연좌농성·총파업 예고
지난 주말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고물가 항의 시위가 열렸다.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 속에 시위대 규모나 극렬한 저항·약탈 등은 이전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고등학생 단체·노란조끼 운동 등 각 단체들이 다음 시위를 예고하고 있어 충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을 종합하면 당국은 폭력 사태 재연을 막기 위해 시위 제한령을 내리고 경찰 7만명과 헬기, 장갑차 등을 투입해 시위 참가자나 폭력 행위에 따른 체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각 도시에서 시위대 약 1천300명이 체포됐는데, 전주 약 2천600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수준이다.
프랑스 내무부는 파리 외곽으로 제한된 시위에 11만명, 전국에서 약 30만명 등 총 41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했다. 다만 노동조합인 노동총연맹(CGT)은 참가자 수를 80만명으로 집계해 정부와 차이를 보였다.
로랑 뉘녜즈 내무장관은 검은색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시위대를 겨냥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며칠, 몇주 동안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위에 참가한 각 집단들은 대중에 시위 참여를 독려하며 저항을 이어갈 것을 공언하고 있다.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전국적인 시위를 조직한 프랑스 고등학생 단체 '르누보 리세앵' 측은 오는 26일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와 면담을 앞두고 구체적인 정부 조치가 나오지 않는다면 시위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들 역시 내달 5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정부와 고용주들이 노동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시위를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17일 시위를 주도한 '노란 조끼' 운동 측은 다음 토요일인 오는 31일 '3막'(Act III)으로 명명된 연좌 농성 형태의 추가 시위를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