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美 바이오 기업과 협력·재평가 전망에 '상한가'

입력 2026-10-26 11:31:01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서밋 테라퓨틱스와 AI 바이오마커 연구 협약 체결

루닛
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미국 바이오 기업과의 차세대 항암제 공동 개발 소식에 힘입어 26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루닛은 전 거래일보다 30.00%(3390원) 상승한 1만4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닛은 이날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서밋 테라퓨틱스'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이보네시맙(ivonescimab)' 개발을 목적으로 AI 바이오마커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서밋에 20억 달러(약 2조7000억 원)에 달하는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집행하고, 자사의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이보네시맙을 병용하는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를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보네시맙 연구 과정에 자사의 AI 기술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큰 의미가 있다는 게 루닛의 설명이다.

증권가에서 내년도 기업 가치 재평가를 전망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내고 내년부터 루닛의 가치가 새롭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루닛의 AI 바이오마커 사업인 '스코프(SCOPE)'의 가치를 최소 5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AI 병리 기업의 인수 사례와 스코프의 예상 매출 등을 고려한 수치다. 기존 암 검진 사업의 가치는 약 8000억 원으로 평가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나스닥은 모더나 등 AI 신약 밸류체인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라며 "기존에 루닛은 암 스크리닝 주력 사업하며 AI진단 기업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AI 신약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기존 주력 사업인 암 스크리닝만으로도 현재 시가총액이 대부분 설명 가능한 상황에서 이제는 숨겨진 AI 바이오마커 사업 가치 5000억 원을 반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