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범 "우리 군, 무전도 안 돼 현대전 불가능…전작권 전환 한미연합 약화 초래" [뉴스캐비닛]

입력 2026-10-26 11:00:09 수정 2026-10-26 11: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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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단둥 당일치기 역사·정치·경제적으로 상당한 의미…혈맹 강조"
"트럼프·김정은 11월 정상회담 쉽지 않아…北핵보유국 인정 요구할 것"
"北, 대남확성기 작동 매우 우려스러워…국경선 요새화는 탈북자 방지 목표"
"北, 대남확성기 작동 매우 우려스러워…국경선 요새화는 탈북자 방지 목표"
"北, 적대적 두 국가 정책현실화…100만 지뢰 매설로 스스로 감옥화"
"어떤 작전 수행하더라도 우리 장병의 안전과 목숙이 중요"
"전시작전통제권, 美가 한국을 묶어놓기 위한 수단…주권 문제 아냐"
"전작권 전환하면 한미연합체게 약화 우려…文정부 때도 이렇게 안해"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 전작권 발언…미국과 사전에 조율"
"한미 정보 공유 제한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중국처럼 美비자 안 나와"
"美, 한국 거치지 않고 北과 대화…신뢰 훼손돼 정보교류도 안돼"
"中·대만 위기가 어떻든 우리 주요 임무는 한국 방어…자동개입 없어"
"'콜 오브 듀티, 전쟁 참상은 놀이아냐…게임 같은 일 없도록 정신 차려야"
"2030 청년 세대는 훌륭…군복무는 공평해야 하고 병역특례 싹 없애야"
"모병제는 돈 없어서 절대로 안 돼…군 처우개선해야 하는데 꼼수만 많아"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 먹고 사는 일에만 관심두지 말고 안보에도 관심 필요"

전인범 전 육군특수전 사령관. 매일신문 유튜브
전인범 전 육군특수전 사령관.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9:0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전인범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안녕하세요.

▶전인범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하 전인범): 안녕하세요.

▷이동재: 지난 24일 북한의 김정은이 중국을 깜짝 방문해서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만났습니다. 사망설 같은 각종 소문이 떠돌기도 했는데, 시진핑 주석을 안 만나고 온 것도 처음이고 베이징 대신 단둥을 당일치기 다녀오기도 했는데 장군님은 방문의 목적을 어떻게 보셨어요?

▶전인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선 그날 간 이유가 중공군, 중국인민지원군이 6.25때 통일의 영혼을 망가뜨린 걸 기념해서 간 거거든요. 76주년이에요. 십수 년 전만해도 이런 행사를 안 했는데 북한하고 중국의 군사 혈맹 관계를 강조한 겁니다. 항미원조 박물관도 방문해서 김정은이 헌화도 하고 그래서 그런 의미가 있다. 서열 4위라고 하는데 이 왕후닝이라는 사람이 보통 사람이 아니에요. 중국의 중장기적인 전략과 정책을 지난 30년 동안 관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장쩌민 이후로 계속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라서 지난 7월달에도 북한을 방문했었거든요. 지금 북한하고 중국의 관계가 계속 공고히 돼고 있고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단둥에 갈 때 신 압록강 대교를 건너서 갔지 않습니까, 최근에 개통이 됐는데 다리 자체는 2014년에 완공이 됐는데 올해 들어서 개통이 된 거예요. 9월달까지 보면 북중 무역이 20%까지 북한하고 중국이 관계가 깊어졌다는 겁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보나 상당한 의미와 선언적인 행위였다고 봅니다.

▷이동재: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1월 18일에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 참석하잖아요,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많았는데요, 장군님 보시기에 김정은의 방중으로 미북 대화의 재개 공간이 좀 더 커졌다고 봐야 될까요?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그냥 떠 보는 정도로 있었다고 봐야할지 어떻게 보세요?

▶전인범: 관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제가 알기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미치게 해서 북한에다가 계속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받지도 않는답니다. 반응도 없고, 또 일부 메신저 역할을 하는 사람한테는 내가 이걸 받으면 이걸 어떻게 하느냐 가져오지 말아라 이렇게 반응을 한답니다. 정상회담이 아니라 그 내용이 중요한데 그 내용은 북한은 결국 자기들이 핵 국가로 인정을 해야 하고 북한을 우리의 안보를 어떻게 보장을 받을 것인가 여기가 우리가 핵심을 두어야 될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당분간은 둘이 만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동재: 최근에 김여정이 MDL 지역을 직접 찾았습니다. 김정은도 아니고 김여정이 실질적 군사 서열 1위라는 박종찬과 함께 찾았는데요, 한국과 관련된 사항은 그냥 김정은이 자기보다는 김여정 정도가 직접 가서 챙겨라 이 정도로 봐야 될까요?

▶전인범: 김여정이 왔다고 해서 급이 낮아진 거 같지 않고 박종찬이라는 사람은 북한의 군사 서열 1위니까 상당히 높은 직위들이 갔다고 봐야 합니다. 대남 정책과 군사적 압박을 동시에 병행하고 있다고 보고요, 특히 그 적반하장으로 확성기를 틀겠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좀 굉장히 걱정스럽습니다.

▷이동재: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를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 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그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전인범: 여러 정황으로 봐서 일단은 탈북자들을 막는 게 큰 목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최근 북쪽에서 보여준 사진을 보면 물론 동부가 아니라 서부 전선 쪽인 것 같아요. 도로도 그렇게 깔고 철책도 그렇게 보강하고 심지어 방벽도 설치를 했던데 돈이 꽤 많이 들거든요. 그런 활동들을 하는 걸 보니까 하여간 그들이 표명하고 있는 적대적 두 국가 정책을 현실로 보여주고 있는 거고, 그 다음에 그와 더불어서 지금 지뢰를 거의 백만 발 깐 거 같다고 하잖아요. 지뢰도 많이 매설하고 있는 상태가 돼서 그야말로 요새 북한 인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감옥으로 만들고 있다고 봅니다.

▷이동재: 김여정이 10월 내 대남 방송 재개도 언급을 했잖아요, 우리 군이 상향 조치 하겠다 하고 언급은 했는데 얼마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가해자가 적반하장인 상황인데 북한과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을 하십니까?

▶전인범: 우리가 대응하는 게 상당히 제한되어 있어요. 솔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연평도 포격 때를 보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는 우리의 방어력을 강화하는 거 우리의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거 그 외에는 외교적으로 UN을 통해서 항의하고 국제제재를 강화하는 것 그것 말고 북한에다가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대북확성기인데 이번에는 저쪽에서 먼저 이 카드를 꺼냈잖아요, 우리로서는 대북 확성기를 하자니 이번에 애기봉 앞 그쪽 지역에서 곡 자주포를 가져왔어요, 자주포가 앞에 나오는 게 아니라 산 뒤에 있는 거거든요. 근데 저거 앞에다 갖다 놨다는 거는 우리 보고 잘 보라고 갖다놓은 거예요, 여러 가지 메시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포병들도 좌표 따고 혹시 모르니까 준비하고 이런 걸 하거든요.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에 우리 군이 굉장히 무시무시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북한도 조심해야 될 거예요. 이 무시무시하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게 자동으로 되는 그런 구조가 되어 있어서 옛날 생각하고 하지 말고 모두 그냥 잠 잘 수 있도록 대남 확성기도 그냥 여기서 끝내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상당히 걱정되는 게 자존심 싸움으로 비화가 되잖아요, 정치화 되고 우리 쪽에서는,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장병들의 안전과 목숨이잖아요, 어떠한 작전을 하던지간에 과연 우리 장병들의 목숨과 안전에 대가를 지불할 만한 그런 것들인가 잘 판단을 해서 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동재: 지뢰 제거 작전 정도가 상응 조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만약에 김여정 발언대로 진짜로 북한에서 대남 확성기를 재개할 경우에는 대응적 수단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게 적절할까요?

▶전인범: 우리도 대북 확성기 틀고 전광판 큰 거 있어요, 그걸로 남한의 모습을 보내면 북한으로서도 부담이 돼서 오발 사고를 내든 사격이 있을 수도 있고, 국지도발이라는 게 꼭 그 쪽에서 의도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꽤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의도를 따지지 않고 즉각 반응하도록 체제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거예요.

▷이동재: 한미동맹 관련해서 최근에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전시작전권전환 신중론에 대해서 여권이 오버한다 이 땅을 떠나라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전작권 전환 현 상황에서 어떻게 추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일단 여쭙고요,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이 워싱턴 DC와의 교감이 반영된 건지도 궁금합니다.

▶전인범: 우선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군한테 우리가 맡겨놓은 것은 쉽게 말씀드려서 미군을 한국에 묶어놓기 위한 수단이에요. 1978년이 언제입니까 미군들이 우리나라에서 연합사라는 거러 만들었던 거거든요. 첫 번째 꼭지는 우리가 전시작전통제권을 맡긴 이유는 미군을 여기다 묶어놓기 위한 거라는 겁니다. 두 번째는 주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한미 대통령이 정해진 다음에 전작권이 전환되도록 되어 있는 거예요, 자동으로 되는 게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세 번째는 부작용이 생긴 겁니다. 그중에 가장 큰 부작용은 정치하시는 분들, 그 다음에 경제하시는 분들이 전쟁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군인들은 24시간 전쟁만 생각해야 해요. 못된 군인들이 미군이 여기 있으면 전쟁 안 날 거 같으니가 골프를 치러 간 거예요,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져오면서 군을 개혁해야 되겠다 생각을 한 겁니다. 그래서 이 삼축이다 뭐다 이런것보다도 일단 국민들의 안보 의식을 제고를 해야 되겠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든다는 거는 사람이 다치고 죽을 수밖에 없어요. 국민들이 그거를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수용을 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하는데, 그런데 그런 거를 하더라도 분명한 사실은 현재 구축되어 있는 한미연합체계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그래서 우리가 여러 조건을 미군들하고 합의를 한 겁니다. 이 조건에 맡게 완성이 되면 전시작전통제권을 전환을 하겠다 한 거예요, 충족되었다고 주장을 하는데 미 측에서는 아니라고 하는 거고, 두 번째는 조건이 충족이 되어야 한다고 그랬는데 그게 아니라 조건에 기반한다고 하는 거는, 날짜를 정해놓고 2027, 2028, 2029년 이렇게 하겠다고 하니까 이거는 최초의 노무현 대통령이 구상했던 것, 문재인 정부 때도 이렇게는 하지 않았죠. 지금 이 전작권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합니다. 한미연합체계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어떻게 보완할 건가,

▷이동재: 한미연합체계 유지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죠?

▶전인범: 조건이 달성되었다고 한미가 합의하지 못하면 현재의 연합체계 자체는 유지가 될 수 없어요.

▷이동재: 브런슨 사령관의 이런 발언 자체가 본인 개인적인 발언일까요, 미국 워싱턴 DC하고 교감이 되었다고 봐야 할까요?

▶전인범: 어떻게 맘대로 얘기하겠습니까, 본국하고 논의가 있었다고 봐야 됩니다.

▷이동재: 이런 발언을 하는 거 자체가 워싱턴에서는 전작권 전환이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전인범: 브런슨 사령관이 뭐라고 하면 워싱턴에서 별다른 반응을 안 보이잖아요, 만약에 잘못 애기한다 그러면 그 친구 말 잘못 했어요, 이렇게 하지 않겠어요?

▷이동재: 브런슨 사령관은 어떤 캐릭터예요?

▶전인범: 훌륭한 캐릭터입니다. 군인 중의 군인이고, 독실한 기독교인이라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에요. 아버지가 주임원사 출신입니다. 부잣집에서 태어나고 금수저 이런 사람이 아니고 겸손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그런 분한테 다른 의도가 있는 것처럼 매도하는 것은 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동재: 한국이 지금 상황에서 전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봐야 할지 대통령이 한국의 재래식 군사력이 세계 5위다 충분히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상황에서 북한 국방비 얼마나 되겠냐고 해서 우리가 신경 안 써도 되는 거 아냐 말만 들어보면 그렇게 느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전인범: 우리나라 군은 무전도 안 되는 나라예요. 얼마 전에 드론 시범인데 다 족족 떨어졌잖아요, 그게 드론이 문제가 아니라 주파수 관리나 이런 게 관리에 있어서 그렇다는 건데 무전도 안 되는 군대, 무전이 안 된다는 뜻은 현대전이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휴대전화가 안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무전도 안 되는 나라기 때문에 우리가 정신 차려야 됩니다. 그러니까 이 무전이 안 된다는 게 삼축 나발이고 다 필요없어요. 무전을 해결하지 못하면 현대전을 수행할 수 없는 군대입니다.

▷이동재: 무전도 안 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전인범: 군인들이 본질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그래서 그런 거예요.

▷이동재: 문제가 많네요?

▶전인범: 하여간

▷이동재: 저희가 봐도 답답한데 장군님 보시기에는 어떻겠습니까?

▶전인범: 저희가 이런 이야기를 가끔 하는데 저보고 현역에 있을 때 뭐라고 했느냐 계속 손들였죠 이거 안 된다 이거 안 된다 10년 뒤에 해주겠다 20년 뒤에 해주겠다 그 중간에 전쟁이 안 난 게 천만다행이에요,

▷이동재: 세계 5위는 아닌 거예요?

▶전인범: 그 사람들이 정확한 그게 없어요, 거기에는 훈련 정도, 사기, 지휘관의 능력 이런 게 다 배제되어 있는 상태예요,

▷이동재: 한미 훈련이 연 2회로는 부족하다 상시 해야 한다, 한미 훈련을 더 늘려야 한다고 보시는지 여쭤볼게요, 오히려 훈련이 줄어드는 듯한 상황인데

▶전인범: 제가 90년대만 해도 그 때는 네 번 했어요, 힘들었습니다. 1년에 두 번 하는데 브런슨 사령관이 얘기하는 거는 훈련을 네 번 하겠다는 게 아니고 평상시의 활동을 훈련화해서 좀 더 대비 태세를 강화해야되겠다는 취지로 말씀한 걸로 저는 이해를 했어요.

▷이동재: 그러면 현재 그리고 한미간의 정보 공유도 제한이 되는 상황이잖아요, 어떻게 저는 훈련을 상시할 수 있을까 하는 의견을 좀 갖기도 했는데요,

▶전인범: 정보 공유 제한되는 거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저는 처음에 그랬을 때 서로 기분이 안 좋았나 보다 이 정도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그래서 이거 얕잡아 보면 안 돼요. 심각해요, 지금. 비자도 안 나오잖아요?

▷이동재: 비자 거부율이 상당히 급증했다고 하죠?

▶전인범: 제가 지난 달에 비자 문제가 나왔는데 저보고 뭐라고 하냐면 중국 다음 한국이 비자를 못 받는다는 거예요, 이거 심각하게 얘기 들어야 돼요

▷이동재: 우리의 동맹이자 우방국에서 네 명당 한 명 꼴로 비자가 거부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인범: 네 명 중 한 명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보고 너희 나라 말고 비자 이렇게 못 받는 나라는 중국밖에 없다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이동재: 정보 공유 관련해서 연합사에 계실 때도 그렇고 국군이 미국과 여러 가지 전달받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정찰 자산도 많고 그러니까 지금 미국에서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우리 국방에도 문제가 있는 거 아닙니까?

▶전인범: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기브앤테이크잖아요, 여기에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하고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이동재: 어느 정도 제한이 된다고 봐야 할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성과도 필요한 상황 아니겠어요? 트럼프 정부든 이후의 정부든 혹여 미국과 북한이 평화 협정을 할 그런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전인범: 지금 그런 논의가 좀 일어나고 있는데 저는 좀 굉장히 걱정되는 거는 우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대화를 한다는 거잖아요,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겁니다. 더 확신이 드는 건 우리가 그런 상황을 그렇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만약에 미국하고 북한이 우리 빼놓고 얘기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백악관에서 항의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나중에 잘 알려주세요 이런 태도라고 한다면 그럴 리 없겠지만 그런 태도라면 심각하다고 보는데, 평화협정이라는 거는 현수막은 좋습니다. 그러나 세 항에 있어서는 우리의 안보가 담보가 되는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요구를 하고 보장을 받아야 한다고

▷이동재: 만약에 평화 협정을 한다면 유엔군이나 주둔할 수가 있나요

▶전인범: 평화협정이 이뤄지고 나면 바로 그 질문이 나면서 미군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할 거예요. 그래서 이 평화협정을 맺는다고 했을 때 세 항을 조심해야 한다, 평화협정을 맺어서 예를 들어 유엔군사령부가 없어졌다 그러면 군사붕괴선 상의 남북한 군인이 맞닿게 되는 거잖아요, 제3자 없이, 그런 현상이 1949년에도 있었거든요, 그때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매일 같이 싸웠어요. 그래서 말은 평화협정이지만 그건 종이쪽지에 불과한 거고 거기서 어떤 충돌이 일어날지 누가 마음이 바뀔지 모르는 겁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부적으로 뭔가 만들지 않으면 굉장히 위험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이동재: 말씀 듣고 보니까 우리가 전에 없던 지금 상당히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자산공유가 되지 않고 미국과 북한의 관에서 우리가 빠져 있는 듯한 모습도 있고요, 지금 상황이 상당히 쉽지 않은데, 정보자산 공유가 되지 않으면 우리 국군 스스로 북한의 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봐야 할까요?

▶전인범: 그 전에도 어려운 상황이었고요, 우리 나름대로 분석을 하고 보고는 있어요, 안전에 위험하다고 보지는 않는데 어찌 됐건 미국과의 신뢰 관계가 많이 훼손이 됐기 때문에 정보 교류가 안 되는 거거든요. 잘 보고 잘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제 견지에서는 현 정부에서는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열심히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열심히 하는 분들이 계신가 하면 또 한미 관계라든지 한미 군사 관계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어렵게 하고 있고 그 현상들이 이런 신뢰 관계에 많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봅니다.

▷이동재: 힐버트 미8군 사령관이 최근 인터뷰에 주한미군이 한반도의 위협에만 집중하면 무책임하다는 이야기 했습니다. 이건 한반도를 넘어서 주한미군이 제1도련선 방 같은 대중견제에 나설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가 되는 것 같은데 만약에 대만의 위기가 발생할 경우에 한국군은 어떤 행동에 나서게 되나요?

▶전인범: 대만에 어떤 일이 벌어지든지 간에 우리의 주 임무는 한국을 방어하는 겁니다. 자동으로 개입되는 건 아니에요, 그건 아니고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요, 제가 가만히 보니까 오히려 우리가 뭘 하기 전에 중국이 먼저 우리 쪽을 공격할 확률도 꽤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북한이 이때다 싶어서 모험적인 것을 할 수도 있고 한반도에 있어서 우리 군의 첫 번째 역할은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데 집중돼야 할 것이고, 주한 미군이 미국의 정책을 수행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미국의 정책이라는 게 한반도 안전도 중요한 정책의 일부분이거든용. 그러니까 자꾸 우리가 주한 미군은 여기서만 있어야 한다고 하니까 미군들이 저렇게 다른 데 갈 수도 있다 안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지 말라는 거예요, 그냥 가만히 놔둬도 갈 일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여기에 어떠한 미군이 와 있더라도 어떠한 목적으로 우리 나라에 파하려고 하는 생각이 별로 없어요. 근데 전투력이 더 있으면 좋거든요, 그러면 생각해보세요, 지금 미국 본토에서는 한국 방어를 위해서 콧방귀도 안 껴요. '대중국을 위해서 합시다' 그러면 올 수도 있어요, 속마음은 대중국이 아니라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인데 명분상 요구하면 편한 거예요, 그걸 잘 생각해야 해요, 미국 본토에서는 한국에 대해서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한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중국을 핑계 삼아 전력을 더 가져와 '대북억제력을 증가시키겠다'는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죠. 그럴 때는 미국 본토에 '중국을 위해서 이런 걸 갖다 놓으면 좋습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실은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도 있다는 겁니다. '너무 중국을 위해서 왔다고 한다' 여기에 반응을 하면 오히려 대한민국 억지력이 더 강화가 되는 거를 약화시킬 수가 있어요.

▷이동재: 2030. 요즘 2차 한국 전쟁을 다른 '콜 오브 듀티'라는 게임이 화제입니다. 전쟁의 참상을 현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바로 정전이 되고 폭격이 이어지고 북에서의 모습도 나오는데요. 북한군의 남침을 다루는 게임인데요. 젊은 층은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분노하고 우리 군의 주석궁 포 그런 장면에서는 열광을 하고 그더라고요. 2030 세대가 군에 대해서 이렇게 반응하는 건 오랜만이어가지고요?

▶전인범: 제가 컨트롤러를 잘 못하는데 하여간 전쟁의 참상은 게임이 아닙니다. 젊은 사람들이 저 게임을 통해서 관심을 갖는 건 좋은데 놀이가 아니기 때문에 저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가 정말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주석궁을 공격하고 하는 그런 부분은 북한으로서는 굉장히 불쾌할 거예요, 그래서 하여간 저도 조만간 시간날 때 해보려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이동재: 젊은 층이 어떻게 보면 2030이 군기적인 측면에서는 도움이 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현역 병사들 같은 경우에는 제 또래들이 이제 중령이나 소령 정도 되는데 군기가 예전만 못하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집에서 부모가 일일이 전화 온다고 학원 선생님이냐 말도 나오고요?

▶전인범: 지금 그런 부분이 우리가 간과할 수 없을 수준으로 도달을 해서 간부들이 많이 전역을 하고 있잖아요. 전투력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 있거든요. 지금 젊은 친구들 보면 7~80%는 훌륭한 것 같아요. 오늘날처럼 자기중심적인 가치가 허용이 되는 사회에서 지금 자기 자유 시간을 희생하는 걸 보면 아직도 희망은 있다고 보는데 1~20%가 문제입니다. 군대 조직 전체를 피곤하게 만들고 그야말로 진짜 이 기자도 간부를 해보셨지만 상상을 해 보세요, 일일이 따진다고 생각하고 그러면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군 복무가 공평해야 해요, 누구는 가고 누구는 안 간다, 그래서 저는 이 특례 같은 거 싹 다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특례를 받으려면 대통령이 직접 재가를 하는 거 외에는 돼서는 안 되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동재: 이번에 아시안 게임에서도 문제가 됐잖아요?

▶전인범: 내가 이러려고 군생활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특례 다 없애야 하고 여성들 군 복무도 진지하게 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정도로 해서 군 복무 하기 싫은 국민 군 복무를 안하면 국민으로서 인정을 못 받는 그런 사회가 되어야 우리가 안심할 수 있고 저런 게임은 우크라이나나 이런 데 가 보면 그 참상이라고 하는 거는 10초간 상상을 해보세요,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카페가 다 먼지가 쌓여 있고 유리창이 다 깨져 있고, 그렇다고 상상을 해보세요.

▷이동재: 일각에서는 모병제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군이 현대화 됐으니까요?

▶전인범: 모병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돈이 없어서 안 돼요. 도대체 얼마를 줘야 모병제가 가능하겠어요. 그 다음에 아무리 AI와 로봇을 하더라도 경계병력 같은 거 로봇한테도 정비를 해야 할 거 아니에요, 모든 사람이 총을 메고 수류탄을 가지고 적하고 직접 대면해서 싸우는 전투병을 할 수는 없어요. 특히 미래 시대에. 담력도 그런 시대는 아닌 것 같아요. 전방의 전투원이야말로 이제 선택된 사람들만 가능해요. 그러나 선택된 사람들에게 보급지원하고 후방에서 후속조치하는 사람들이 지금은 한 1:3, 1:4 정도 되는데 이게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로봇으로 탄약을 갖다줄지언정 로봇의 배터리를 충전하고 이것도 전부 다 기계로 할 겁니까? 제가 보기엔 그거 어려울 걸요? 50년 뒤의 얘기기고 지금 당장은 훈련된 인원들이 전투원은 아닙니다만, 훈련된 인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동재: 댓글 보니까 슬리퍼 장군님이라고 하던데, 예전에 사단장 때셨조, 왼쪽에 군수사령부 병사들 슬리퍼에도 문제가 많다고, 바꿔달라고 그 사진도 기억을 하는데 지금도 국방비는 많이 국방부는 꽤 많은데 정작 장병들의 처우 개선은 아직도 아쉽다 이런 지적들이 조금 있습니다. 지금은 간부들의 처우 개선, 초급 간부들 하사 중사 소위 중위 대위 이런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상당히 좋지 않다, 경쟁률도 맣이 내려왔더라고요?

▶전인범: 처우 개선을 해야 하는데 지금 우리가 봉급 수당 이야기하는데 매번 국정감사에서도 많이 나왔어요. 근데 관사를 준다고 하는데 30년 된 관사를 준다던지, 수당, 봉급이 적다니까 수당으로 일종의 꼼수죠, 수당을 주는데 위관까지만 대위가 소령보다 받는 돈이 적다는 역전 현상, 하여간 그 다음에 군 유학생들이 있거든요. 이 친구들한테 체제비를 많이 주는 것도 아니에요, 금년도에는 30~60%밖에 안 준다는 거에요, 그래서 이 친구들이 차를 팔고 자기 가족들을 한국으로 다시 돌려보내고, 바로 옆에 일본 자위대 애들은 충분히 돈 쓰고 있는데, 우리가 국방비 어디다 쓰는지 말하는데, 또 1년에 1조 이상 반납하잖아요 국방비를? 군대가 소비 집단이라고 한다고 하면 누가 군인을 하겠어요? 생각부터 빨리 바꾸지 않으면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군 간부들이 사회 나가서 돈을 많이 버나요? 그것 때문에 나가는 게 아니에요, 기분 좋게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동재: 군인들의 지휘가 훨씬 달랐는데 사관학교 출신들도 최소 복무 기간만 채우고 그런 겨 경우도 많고 처우 개선 군 유학생들 그 정도밖에 안 주는 거는 몰랐어요, 저희 전인범 장군님과 함께 여러 궁금해하셨던 내용들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안보에 관심 있는 시청자 여러분께 현역 장병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인범: 지금 전후방 각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리 후배 장병 여러분한테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쯤이면 전방에서는 영하 5도 10도까지 내려갔을 텐데 그 추위는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그런 추위 속에서도 근무해주고 나라를 지켜줘서 고맙고요,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에만 관심 갖지 마시고 죽고 사는 문제에도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동재: 장군님 긴 시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