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과 똑같은 스코어로 승리…세라핌 10-10 클럽 달성
3월과 똑같은 승리였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24일 전남광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K리그2 30라운드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대구는 지난 17일 충북청주전처럼 포백 수비라인의 4-5-1 포메이션으로 전남을 맞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세라핌을 왼쪽에 세웠다는 점. 최성용 대구 감독은 "오른쪽에 황재원, 박세진, 고재현을 배치했더니 합이 잘 맞았고, 여기에 세라핌의 침투 능력도 이용하기 위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반전 초반은 지난 3월 7일 양 팀이 시즌 처음 만났을 때처럼 난타전 양상으로 흐르는 모습이었다. 데커스와 고재현 등이 계속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던 대구는 전반 3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세라핌이 그대로 받아 넣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구는 잠시 수비 집중력을 잃고 실점했다. 전반 11분 대구 수비진은 전남 김범수에게 뒷공간을 내 주며 골을 허용했다. 수비 약점을 다시 확인한 대구는 이를 공격으로 다시 극복해냈다.
전반 15분 비가 와 고인 물에 전남이 패스미스를 일으키자 이를 세징야가 가로채 데커스에게 연결했다. 데커스는 전남 골키퍼 최봉진을 제친 뒤 슛,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전남은 대구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비로 인해 젖은 그라운드에서 발생한 공 흐름 방해와 한태희의 선방 등으로 점수를 더 만들어내지 못했다.
승부의 추를 대구 쪽으로 더 옮긴 건 세라핌이었다. 전반 41분 고재현이 전남 수비 세 명을 제치고 보낸 크로스를 박세진이 받아 세라핌에게 보냈다. 세라핌이 받아 넣으며 멀티골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10-10(10골 10도움)까지 달성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대구는 전남의 파상공세에 직면했다. 하남과 정지용 등 국내 에이스를 필두로 강한 압박을 가한 전남은 후반 6분 빗물에 의한 패스 미스가 역습으로 이어지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한태희의 선방으로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21분 대구의 패널티 지역 안에서 류재문이 수비 과정에서 전남 윤민호와의 충돌했다. 그 과정에서 류재문이 윤민호를 발로 찼다는 판정을 받으며 전남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남의 발디비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전남이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반 30분 고재현이 전남 김주엽으로부터 파울과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피장파장 상황이 됐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페널티킥을 차분히 성공시키며 점수는 지난 3월 첫 대결 때와 똑같은 4대2가 됐다.
대구는 남은 시간과 후반 추가시간 10분 동안 홍재석과 에드가, 박인혁을 투입해 선수 보호와 함께 전남의 역습 차단, 추가골까지 노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추가시간 9분 전남 하남의 헤더가 있었으나 한태희가 손으로 쳐 막아내며 경기는 끝났고 대구는 지난 3월과 같은 4대2로 전남을 꺾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