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2022년 졸업생 강승희 씨
시뮬레이션 실습·핵심간호술 교육으로 임상 역량 키워
국가유공자·보훈가족 돌보며 공공의료 현장서 보람
"꽃마다 피는 시기 달라… 남과 비교하지 말고 꾸준히 준비하길"
영남이공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강승희 씨는 꾸준한 자기계발과 실습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공공의료기관인 대구보훈병원에 취업해 간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여러 차례 채용 과정에서 탈락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역량을 쌓아온 끝에 목표를 이뤄냈다.
2022년 졸업생인 강 씨는 현재 대구보훈병원 병동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간호계획을 수립·수행하는 것을 비롯해 투약, 진료 보조, 환자 및 보호자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지역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에서 일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돕고 있다.
강 씨는 영남이공대 진학을 결정한 이유로 '실무 중심의 교육환경'을 꼽았다.
그는 "영남이공대는 이론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졸업 후 실제 직업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이라고 생각했다"며 "해외연수와 외국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진 간호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으로는 기본간호학 실습을 꼽았다.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간호 문제를 파악하고, 상황에 적합한 핵심간호술을 정확히 수행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이다.
강 씨는 "병원에서 근무하다 보면 기본 술기를 활용해야 하는 상황을 자주 접한다"며 "기본간호학 실습을 통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간호술을 판단하고 수행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간호술과 통합사례 중심의 교육은 취업 과정에서도 빛을 발했다. 병원 직무 면접에서 환자 사례를 분석하고 간호의 우선순위에 따라 적절한 중재 방안을 설명해야 하는 질문을 받았을 때 대학에서 반복적으로 학습한 내용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답변할 수 있었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기본소생술(BLS)과 한국전문소생술(KALS) 자격을 취득했으며, 학생회와 과대표 활동, 교내 보건실 근로 등을 병행하며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을 길렀다.
영남이공대 간호학과는 BLS·KALS·ACLS 등 응급간호 관련 교육과정을 비롯해 영남대병원과 연계한 임상실습, 시뮬레이션 기반 실무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 씨는 이러한 교육과 함께 대학에서 제공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모의면접은 실제 채용 과정에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예상 질문에 답하고, 답변 내용과 태도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강 씨는 "모의면접을 통해 긴장된 상황에서도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연습을 반복했다"며 "답변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면서 실제 면접에 대한 자신감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물론 취업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여러 병원에 지원했지만 서류전형에서 연이어 탈락하면서 자신감이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다른 지원자와 자신을 비교하기보다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다음 기회를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 취업 준비에 지쳤을 때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가 대구보훈병원을 목표로 삼은 이유는 공공의료기관에서 간호 전문성을 발휘하는 동시에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꾸준한 준비 끝에 대구보훈병원 간호사로 취업한 강 씨는 현재 환자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기 위해 세심하게 관찰하며 병동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강 씨는 "간호사로서 환자의 회복을 가까이에서 도울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낀다"며 "특히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을 지켜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씨는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만큼 그 경험의 의미를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단순히 활동 이력을 나열하기보다 참여한 이유와 맡았던 역할, 어려움을 해결한 과정, 이를 통해 얻은 역량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해야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새로운 경험을 많이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미 해온 경험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역량을 키웠는지 돌아보면 면접에서 다양한 질문에 더욱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를 일찍 시작할 것도 당부했다.
강 씨는 "간호학과는 취업이 잘되니 3학년부터 준비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는 학업과 실습을 병행하느라 여유가 많지 않았다"며 "가능하다면 입학 초기부터 자격증과 대외활동 등 자신에게 필요한 준비를 꾸준히 해나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강 씨는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자신만의 속도를 잃지 말라는 응원을 전했다.
그는 "꽃마다 피는 시기가 다르듯 취업을 준비하면서 조급한 마음이 들더라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자신의 자리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자신에게 맞는 시기를 기다린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자신만의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