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일본 돗토리현, 청년 정착·육아 정책 공유...'두 번째 국제공동포럼 개최'

입력 2026-10-23 11: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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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여성 정착 여건과 결혼·육아 지원책 논의

일본에서 열린
일본에서 열린 '2026 경상북도·돗토리현 저출생 극복 국제공동포럼'에 참석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와 일본 돗토리현이 저출생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청년과 여성의 지역 정착, 결혼·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공유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는 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ANA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2026 경상북도·돗토리현 저출생 극복 국제공동포럼'을 열었다. 지난해 8월 안동에서 열린 첫 포럼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양 지역 관계자와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청년과 여성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야마모토 렌 일본 지방여성프로젝트 대표와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청년·여성의 지역 정착 여건과 일·가정 양립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권미숙 경북도 저출생대책과장은 도가 추진 중인 저출생 대응 정책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젊은 세대가 바라는 결혼·출산·육아 환경'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는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와 한국 신혼부부 대표, 일본 대학생 및 육아시설 운영자 등이 참여해 청년 세대의 실제 생활 여건을 반영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 대표단은 포럼에 앞서 21일 돗토리현 난부정의 지역공동체 거점시설 '키나루 난부'와 방문하고 다음날 복합형 육아지원 거점 '미라이트 히에즈'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현지 시설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경북지역 육아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양 지역의 저출생 정책 협력은 2024년 경북도의 돗토리현 방문을 계기로 시작됐다. 지난해 안동에서 첫 공동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 일본에서 두 번째 행사를 열면서 정책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돗토리현과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청년 정착과 육아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은 "양 지역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희망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