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어르신 문화·건강축제에 950여 명 참여…공연·전시·체육경기로 화합
22일 영주국민체육센터. '제2회 어르신 문화·건강축제'에 모인 어르신 950여 명이 공연의 주인공이자 운동회 선수로 나서 비지땀을 흘렸다. 무대에서는 흥겨운 장단이 흐르고, 경기장에서는 응원과 박수가 이어졌다.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가 주관하고 영주시가 후원한 이날 축제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함께 배우고 익힌 재능을 이웃 앞에 선보이고, 몸을 움직이며 서로의 건강을 응원하는 자리가 됐다.
축제의 문은 태권무와 숟가락 난타, 시니어 합주단이 열었다. 힘 있는 동작과 흥겨운 가락이 행사장 분위기를 달궜고 이어진 노인강령 낭독과 유공자 표창은 지역 노인복지를 위해 애쓴 이들에게 격려로 전해졌다.
행사장 한편은 어르신들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경로당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완성한 작품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정성껏 완성해 낸 시간과 노력이 담겨 있었다. 경로당에서 차곡차곡 쌓아 온 배움이 축제장에서 결실을 맺게 됐다.
오후 들어 행사장은 한바탕 운동회로 들썩였다. 읍면동 분회별 한궁경기에 이어 풍선 탑 쌓기와 지구 나르기, 탱탱볼 나르기 등이 펼쳐졌다.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경기에서는 서로 힘을 보탰고, 고무신 던지기와 파크골프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력을 겨뤘다.
경기에 나선 어르신도, 밖에서 응원하는 어르신도 한마음이었다. 승부를 겨루는 사이사이 웃음이 번졌고, 서로를 향한 박수도 아끼지 않았다. 이웃과 어울려 몸을 움직이는 동안 체육센터에는 추억의 운동회 같은 정겨움이 넘쳤다.
권영창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장은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서로 어울리며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활기차게 공연하고 운동을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영주의 건강한 에너지를 느꼈다"며 "경로당을 중심으로 문화·여가·건강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