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이종호재단이 김용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67)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JW성천상 14회 수상자다.
재단은 21일 경기도 과천시 JW사옥에서 '2026 JW성천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JW성천상은 2012년 제정됐다. 재단은 고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 창업자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잇기 위해 만든 상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매년 의료 현장에서 헌신한 의료인을 발굴해 시상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김 명예교수는 2018년 교수직을 내려놓고 의료구호단체 활동가로 나섰다. 이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에티오피아, 남수단 등 분쟁지역과 의료 취약지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했다. 의료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현장에서 총상·외상·감염 환자를 치료했다고 재단은 전했다.
현지 의료 체계의 자립을 돕는 활동도 이어왔다. 재단은 김 명예교수가 탄자니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사비를 들여 고난도 수술을 직접 집도했다고 밝혔다. 현지 의료진에게는 수술 기술을 전수했다.
현지 의사들의 한국 연수 체류비도 직접 지원했다. 의료 소외 지역이 스스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김 명예교수는 요셉의원과 라파엘클리닉에서 도시 빈민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김 명예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의료 현장에서 만난 환자와 의료진, 그리고 그들과 맺은 좋은 관계는 제 평생의 가장 큰 보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세상을 제가 바꿀 수는 없지만, 곁을 지켜주는 이웃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김 명예교수는 "가족을 비롯한 주위 분들의 보살핌과 사랑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 곁에서 묵묵히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