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대구 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달빛어린이병원 도입 기반 마련 등 공로
김영애(62) 전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이 최근 대한응급의학회가 수여하는 '2026년 윤한덕 응급의료발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한덕 응급의료발전 공로상은 2019년 설 연휴 기간 근무 중 과로로 순직한 고(故) 윤한덕 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대한응급의학회는 2022년부터 매년 국내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대구시 보건정책과장과 보건복지국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선과 필수의료 기반 확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12년 전국 최초로 병원 간 환자와 병상 현황, 진료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대구 응급의료 네트워크'를 기획·추진했다. 당시 지역 5개 대형병원과 30여 개 중소병원을 연계해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환자를 적정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또 평일 야간과 공휴일 소아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소아청소년과 야간·공휴일 진료병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이후 보건복지부의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으로 전국에 확대되는 기반이 됐다.
2020년 코로나19 대구 대유행 당시에는 대구시 의료기관대응반을 총괄하며 확진자 치료병상 확보와 환자 이송체계 구축에 힘썼다. 대구의료원 입원환자 전원 조정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을 통해 초기 464개 병상을 확보하는 등 지역 의료대응체계 유지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2015년 '대구광역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재난 응급의료 모의훈련, 시민 응급처치 교육 등을 추진하며 지역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에 힘써왔다.
김 전 실장은 현재 대구 군위군보건소에서 진료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