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현지 제1부속실장, 김용범 전 정책실장, 강훈식 전 비서실장의 증인 채택이 여당 반대로 결국 불발됐다. 대통령실에 대한 국감은 29일 오후 반나절 동안만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 국정감사 기관증인을 범여권 주도로 채택했다. 증인으로는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 하준경 정책실장, 홍익표 정무수석비서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김 전 정책실장 등을 불러 이른바 '경기·성남라인 인사 개입' 의혹,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여당과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막을수록 '청와대 2중대' 노릇을 하는 것은 아닌지 국민이 의심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 일정이 반나절만 잡힌 것도 눈길을 끌었다. 운영위는 이날 여야 합의로 국정감사 계획을 바꿔 29일 오전에 국가인권위원회, 오후에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당초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감사는 30일 하루 종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계획서 변경으로 일정이 축소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