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북삼고 학생 23명, 경북도의회서 민주주의 체험

입력 2026-10-21 14: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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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도의원 돼 자유발언·조례안 심의·의결 참여
등교시간 조정부터 화재안전까지…학생 눈높이 정책 제안

경북도의회는 21일 본회의장에서 북삼고 1~2학년 학생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도의회는 21일 본회의장에서 북삼고 1~2학년 학생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40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 칠곡 북삼고등학교 학생들이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안건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등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경북도의회는 21일 본회의장에서 북삼고 1~2학년 학생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40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학생들은 1일 도의원이 돼 개회식을 시작으로 3분 자유발언과 안건 제안, 토론, 투표와 의결까지 지방의회의 운영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3분 자유발언에서는 'AI 광고, 꼭 사용해야 할까?', '미루기는 의지력이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이다', '고등학교 등교시간을 9시로 변경합시다', '심신미약 감경 제도를 개선하자', '아파트 화재안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발표했다.

이어 학교 주변 불법주정차 정기점검 조례안과 학생 아침 결식 예방 및 간편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모두 5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정책 제안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익혔다.

이날 학생들을 맞이한 박순범 경북도의회 부의장(칠곡)은 행사 전 과정에 함께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 부의장은 "민주주의는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오늘 의회 체험을 통해 토론과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고 지역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도의원 역할을 맡아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참여형 의정 프로그램이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와 의정활동을 이해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의회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