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종료 직전 슈팅 골대 강타…LAFC, 뉴욕 시티와 1-1

입력 2026-10-18 13: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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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 25m 프리킥 선제골, 페레아 헤더에 동점 허용…3경기 남기고 플레이오프 직행권 위기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6 MLS 경기에서 손흥민이 상대 선수의 반칙에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6 MLS 경기에서 손흥민이 상대 선수의 반칙에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연승에 실패했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스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6 MLS 원정 경기에서 뉴욕 시티와 1-1로 비겼다. 직전 경기에서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던 LAFC는 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에 머물렀다.

LAFC는 시즌 12승 10무 9패(승점 46)로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7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직행권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정규 시즌 잔여 경기는 3경기뿐이다.

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이 이끄는 LAFC는 동부 콘퍼런스 하위권인 뉴욕 시티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드니 부앙가가 원톱 최전방에 섰고, 손흥민은 부앙가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전반 초반부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들어온 크로스에 헤딩을 시도했지만 머리에 맞추지 못했다. 전반 16분에는 손흥민이 중원에서 내준 패스가 오른쪽 측면의 레오 발타에게 연결됐고, 발타의 크로스를 부앙가가 왼발로 때렸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균형을 깬 것은 전반 44분이었다. 중원에서 빠르게 쇄도하던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에이든 오닐에게 뒤에서 잡히며 프리킥을 유도했고, 오닐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키커로 나선 발타가 25m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뉴욕 시티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미국 대표팀 골키퍼였던 맷 프리즈는 공의 궤적만 바라볼 수밖에 없던 원더골이었다.

동점은 코너킥에서 나왔다. 후반 14분 뉴욕 시티는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아스 페레아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코너킥 키커는 니콜라스 페르난데스였다.

동점 골을 내준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전방에 두고 역습에 치중하며 결승 골 사냥에 집중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앞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막판 공세를 이어가던 중 후반 종료 직전 역습에 나선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때린 오른발 슈팅이 뉴욕 시티의 왼쪽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결정적 기회를 놓친 손흥민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LAFC는 수석코치였던 사비 타마리트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지난 15일 오스틴 FC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과 부앙가의 합작 3골에 힘입어 3-1로 대승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경기에서 시즌 15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14도움 그룹을 제치고 MLS 전체 도움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이번 무승부로 LAFC는 플레이오프 직행권 확보를 위해 남은 3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끌어모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