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반 종료 직전 때린 슛이 골대 강타
김민재, 무난한 수비로 뮌헨 승리에 힘 보태
이재성 활약한 마인츠, 황희찬 뛴 샬케 꺾어
분전했으나 결과는 달랐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열심히 뛰었으나 모두 승전고를 울리진 못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1대1로 비겼다. 손흥민은 경기 막판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상대 골대를 맞아 결승골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이날 LAFC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드니 부앙가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선발 출전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손흥민은 번뜩이는 플레이를 펼쳤다. 상대 수비진을 계속 흔드는 등 존재감이 남달랐다.
손흥민은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0대0으로 팽팽하던 전반 45분 손흥민이 중앙에서 수비수를 단 채 질주하다 상대 반칙을 유도했다. 손흥민의 준비 동작에 상대 수비진이 순간 어수선해졌고, 레오 발타가 기습적으로 프리킥을 처리해 득점했다.
LAFC는 후반 14분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손흥민과 부앙가를 전방에 두고 역습에 치중했다. 막판 손흥민이 다시 힘을 냈다. 후반 35분 왼발로 감아 찬 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때린 슛은 더 안타까웠다.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때린 슛이 상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날 손흥민은 전 시간을 소화했다. A매치(성인대표팀 간 경기) 4경기를 소화한 뒤 이어진 강행군. 지칠 법한 데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상대 공간으로 쉬지 않고 공을 운반했고, 상대 반칙도 여러 번 유도했다. 수비진을 흔드는 움직임으로 팀 공격의 활로를 잘 열었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은 1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해 라이프치히를 6대1로 대파했다. 김민재는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
이날 김민재의 수비는 합격점. 후반 32분 교체될 때까지 태클 성공 1회,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1회, 공 소유권 재확보 6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7%(68회 시도해 66회 성공). 특유의 전진 패스도 10개 성공시켰다. 후방에서 공격 전개에 힘을 잘 실었다는 뜻.
이번 활약은 의미가 적지 않다. 직전 경기에서 받은 혹평을 씻어냈다. 지난 14일 비킹(노르웨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선 패스 실수, 볼 소유권 상실, 공중볼 경합 실패 등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좋은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재성(마인츠)과 황희찬(샬케)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둘 다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하지만 마인츠가 1대0으로 이기면서 이재성이 판정승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