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쿤밍 하늘길 열렸다…중국 관광객 유치 시동

입력 2026-10-16 15: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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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초청한 운남일보와 운남도시시보 등 윈난성 주요 언론 관계자와 현지 여행 인플루언서들이 계산성당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초청한 운남일보와 운남도시시보 등 윈난성 주요 언론 관계자와 현지 여행 인플루언서들이 계산성당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중국 쿤밍을 잇는 항공노선 취항을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 확보에 나섰다. 현지 언론과 여행 인플루언서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대구와 경주·부산을 묶은 관광상품 개발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와 함께 중국 윈난성 언론매체 관계자와 여행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대구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쿤밍발 첫 항공편이 도착한 지난 15일에는 대구국제공항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방한 관광 수요 확대에 맞춰 대구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신규 항공노선을 활용해 중국 서남부 지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 팸투어에는 운남일보와 운남도시시보 등 윈난성 주요 언론 관계자와 현지 여행 인플루언서 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팔공산국립공원과 근대문화골목, 앞산전망대, 서문시장, 이월드 등을 찾아 대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자연과 역사·문화, 음식, 쇼핑 등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취재했다.

경주와 부산도 방문해 대구국제공항을 출발점으로 인근 도시까지 여행할 수 있는 관광코스를 살펴봤다. 대구시는 이번 취재 결과물을 바탕으로 지역 간 관광 연계 효과를 높이고, 중국 현지 여행객에게 다양한 관광 선택지를 소개할 방침이다.

이번 노선은 럭키에어가 운항하는 부정기편으로, 운항 기간은 10월 15일부터 내년 10월 15일까지다. 대구시는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향후 정기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항공편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중국 현지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쿤밍 노선 취항은 중국의 방한 관광 수요에 대응해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와 현지 여행업계가 협력한 성과"라며 "항공노선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중국 서남부 지역 관광객의 대구 방문을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