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부 출범 1년만에 14.7%↑" 서울 집값 상승률 짚으며 공세
주호영 "용산공원 미래세대까지 함께 써야", 오 시장도 '동의'
與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제기, 오 시장 "면밀히 조사중" 방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5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아파트값 상승세를 잠재울 주택 공급문제를 점검했다. 여당 의원들은 오 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한강버스'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과 문제 제기로 압박에 나섰다.
서울의 가파른 집값 상승세가 전례 없이 장기화된 가운데 야당은 주택 공급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중앙정부의 정책 노선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갑)은 정권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을 열거하며 "이재명 정부는 출범 1년 만에 14.7%로 노무현 정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주 의원은 특히 정부의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 검토에 초점을 맞추고 "용산공원은 당대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미래세대까지 함께 써야 할 공간"이라며 서울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최대 1만3천호) 구상의 진행 상황 등을 질의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시민 3분의 2 가까이가 (용산공원 아파트 공급에) 반대했다"면서 "용산공원 부지는 토양 오염 정화에만 수년이 걸려 탄천 부지를 활용해도 비슷한 시기에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뉴타운·재개발 구역 해제가 현재의 공급난을 초래했다는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도 '맞다'고 동의했다. 오 시장은 이어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의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완화와 이주비 지원 등을 꼽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문제에 맞불을 놓는 대신 '한강버스 리베이트' 은폐 의혹을 정조준하며 오 시장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한강버스 제작 업체인 가덕중공업에 지급한 사업비에서 브로커가 개입된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됐다"며 "내부조사결과가 오세훈 시장에게 직접 보고됐고 수사의뢰를 하자는 의견이 담겼음에도 수사의뢰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9월쯤 관련 보고를 받고 수사의뢰서를 작성하라고 할 만큼 엄중히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에서 해당 사항에 대해 면밀히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필요시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