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돔구장 유치 '1만9천710명 서명운동' 돌입…추경호 시장 1호 서명

입력 2026-10-15 16: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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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체육·문화·경제계, 시민 등 500여명 결의대회
추 시장 "대구 돔구장 유치 반드시 이뤄낼 것"

15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에서 추경호 대구시장과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김용판 달서구청장, 체육계, 문화계, 경제계, 시민 등 500여명이
15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에서 추경호 대구시장과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김용판 달서구청장, 체육계, 문화계, 경제계, 시민 등 500여명이 '돔구장 유치 기원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유치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유치를 위해 '1만9천710명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1971년 시민 성금으로 세웠던 대구체육관의 역사적 상징을 2만석 규모의 돔구장 유치로 이어가기 위해 시민 염원을 모을 방침이다.

대구시는 15일 오후 돔구장 건립 후보지인 두류공원의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에서 '돔구장 유치 기원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추경호 대구시장을 비롯해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김용판 달서구청장, 체육계, 문화계, 경제계,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지난 21일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돔구장 건립지를 대규모(5만석 이상) 1곳, 중규모(3만석 내외) 1곳을 각각 선정해 일부 국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지역 체육계와 문화예술계 대표들도 대거 참석했다. 문화예술계는 "20년 역사의 DIMF(국제뮤지컬페스티벌)와 결합해 대구를 아시아 최고의 K-컬처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체육계는 "준공 55년이 지난 대구체육관의 한계를 넘어 프로농구와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현대식 실내 인프라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1971년 준공된 대구체육관은 수용 인원이 3천800여명에 불과해 전국·국제대회 유치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참석자들은 대구체육관 건립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240만 시민의 유치 열기를 결집하기 위해 '1만9천710명 범시민 서명운동' 공식 출범을 선포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서명운동의 제1호 서명자로 나서며 서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시는 올해 말 문체부 공모 선정 발표 즉시 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에 돌입해 오는 2031년 착공, 203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립 후보지인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 일대는 시유지라 별도 부지매입 절차나 비용 없이 당장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돔구장 수용 규모는 2만석으로, 건립비는 5천억원으로 추산된다. 가변 좌석을 설치할 경우 최대 2만8천명까지 수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시장은 "오늘 두류공원에 울려 퍼진 시민 여러분들의 간절한 염원과 함성은 대구의 멈출 수 없는 도전을 증명하고 있다"며 "1971년 시민의 손으로 체육관을 일궈냈던 그날의 위대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구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대구 돔구장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