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원율 18.2%…지난해 이직률 20%, 올해도 5명 퇴사
경북 울진에 있는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이 지속적인 직원 이탈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울진해양과학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기준 과학관의 정원은 44명이지만 실제 근무 인원은 36명에 그쳤다. 정원 대비 8명이 부족해 결원율은 18.2%에 달했다.
퇴직자도 적지 않다. 2021년 4명을 시작으로 2022년 9명, 2023년 6명, 2024년 6명, 지난해 8명이 퇴직했다. 올해도 8월까지 5명이 퇴사하면서 최근 6년간 누적 퇴직자는 38명에 이르렀다.
신규 인력 채용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이어졌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채용을 포기한 인원은 14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5명, 2024년 4명, 2025년 4명 등 최근 3년에만 13명이 채용을 포기했다.
인력 이탈의 배경에는 울진지역의 정주여건과 기관 내부의 근무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학관 측은 높은 이직률의 원인으로 주거·교통·문화·교육·의료 등 지역의 정주여건과 소규모 조직에 따른 업무 부담, 직무 전문성 및 경력개발 기회 부족 등을 제시했다.
인력 부족이 장기화하면 기관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직원이 퇴직할 때마다 기존 인력의 업무 부담이 늘어나는 데다 업무 경험과 유관기관 협력망, 사업 운영 노하우 등이 함께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 의원은 "정원 자체가 44명에 불과한 소규모 조직에서 매년 10~20%의 직원이 빠져나간다면 단순한 개인의 이직 문제가 아니라 기관 운영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