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성과급 산정 기준 표준화·고정화 요구…민주당 지역위, 노동지청 중재 촉구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의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촉발된 노사 갈등과 직장폐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노조가 30일 전 조합원 총력 집회에 나섰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합원 6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장 앞에서 거리 집회를 열고 임금 협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집회에는 석포제련소와 SK스페셜티, 영주여객, 구미 LS전선, SK실트론 등 다른 사업장 노조위원장들도 참석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핵심 쟁점은 성과급 산정 방식이다. 노조는 사업장별 목표 달성률에 따라 성과급을 결정하는 현행 제도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산정 기준의 표준화와 고정화를 요구하고 있다. 단순히 지급액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노동자가 자신의 성과에 따른 보상을 예측할 수 있도록 투명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회사측은 올해 8월말 경영 성과를 기준으로 올해 성과금을 약 1천20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어 지난해 성과금 550만원보다 약 650만원이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갈등이 길어지면서 지역 정치권도 중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앞서 29일 영주노동지청을 방문해 사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
박규환 지역위원장은 "노벨리스 영주공장 노사 갈등은 개별 기업 내부의 문제를 넘어 지역경제와 지역사회의 문제"라며 "노동지청의 적극적인 중재와 노사 간 성실한 교섭을 통해 하루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집회 현장에 기동대 150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