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시 김민영, 87㎏ 초과급 우승…아시안게임 사상 첫 金

입력 2026-09-29 15:55:18 수정 2026-09-29 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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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쿠라시 국가대표 김민영. 연합뉴스
한국 쿠라시 국가대표 김민영. 연합뉴스

김민영(21·한국체대)이 한국 쿠라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영은 29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대만의 스류리링(25)을 5-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김민영은 이날 16강에서 베트남 선수를, 8강에서는 카자흐스탄 선수를 잇따라 '할랄'(한판)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아라일림 셰게노바를 상대로 찰라를 한 개씩 기록한 뒤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쿠라시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딴 것이다.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 여자 쿠라시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메달을 따냈다. 전날 모수민(한국체대)이 여자 78㎏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김민영이 우승하며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김민영은 중학교 시절 친구를 따라 유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체육대학교 진학 이후 교수의 추천으로 쿠라시에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쿠라시는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예다. 유도와 비슷하나, 바닥에서 누르거나 조르고 꺾는 기술은 금지된다. 선 자세에서 상대를 메치는 기술로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