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제작사, '中자본 유입설' 부인…"국내 자본으로 기획·제작"

입력 2026-09-29 14: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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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28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암살자(들)' 포스터가 걸려있다. 연합뉴스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 제작진이 중국계 자본이 유입설에 대해 부인했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매체 등을 통해 당사 및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된 이른바 '중국 자본 유입' 주장이 확산되고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당사 및 영화 '암살자(들)'의 제작과 투자 과정에 중국 자본이 유입된 사실은 전혀 없다"며 "국내 제작진과 창작자들의 주도 아래 국내 자본으로 독립적으로 기획·제작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작품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과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작품에 대한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존중한다"며 "다만 투자 및 제작 자본에 관한 사항은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사실인 만큼 사실과 다른 정보가 더 이상 확대·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주진우 의원은 28일 유튜브 채널 '주진우의 이슈해설'에서 한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영화에 중국계 자본이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을 언급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와 의혹에 대해 다루며 논란에 휩싸였다.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에 의해 육 여사가 숨졌다는 사건 당시 수사 당국의 발표와 달리, 영화는 당시 정부가 사건에 배후에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역사왜곡 논란이 거세지자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