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추정'이라며 꽁무니 빼…北 눈치보며 시간 허비"
"보디캠 영상 공개해야"·"NSC소집하고 대책 강구" 촉구
군 당국이 28일 오후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이에 대해 보수진영에서는 "참으로 비겁하고 한심한 늑장 대응" 등의 힐난이 쏟아졌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DMZ 지뢰 폭발 참사가 발생한 일주일 만에 합동참모본부가 내놓은 답이 고작 '북한 지뢰 추정'"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누가 봐도 명백한 북한의 도발 행위인데, 아직도 '추정'이라는 단어로 꽁무니를 빼고 있다"며 "우리 장병이 피를 흘렸는데도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는 것이 두려워 눈치를 살피고 현장 조사를 미루며 시간을 허비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정부와 군 당국을 겨냥해 "지금이라도 얄팍한 은폐 시도를 중단하고, 확보된 보디캠 영상과 국과수 감정 결과를 한 점 의혹 없이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조사와 발표가 늦어진 경위도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종 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확인된다면 정부는 북한이 다시는 대한민국의 영토와 장병의 생명을 넘보지 못하도록 단호하고 실질적인 상응 조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자 육군 소장 출신인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결국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우리 정부와 국방부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정부는 조속히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썼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북한 지뢰 공격에 대해 상응하는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유엔사의 즉시 조사 요구를 거부하고 29일 조사 착수를 결정한 사람이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가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