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수도 학교에 일주일간 등교 대신 원격 수업"
친(親)이란 후티 예멘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야히야 사리 후티 군사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사우디가 이날 예멘 남서부 타이즈주의 후티 통제 지역에 있는 재래시장을 두 차례 공습해 약 5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 측 매체인 알마시라 방송은 이날 공습으로 7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부상자 가운데는 어린이 5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즈주는 예멘 남서부에 위치한 핵심 교통 요충지로, 정부군과 후티 반군의 교전이 이어지는 주요 전선 가운데 하나다.
중동 내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은 4년간의 휴전을 뒤로 하고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을 상대로 무력 충돌을 재개하면서 최근 타이즈주 일부 지역을 통제하고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의 주요 연안 도시를 장악하며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인 사상자도 늘어나고 있다. EFE 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 보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달 3일 이후 사우디의 공격으로 최소 67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10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 역시 정부군과 사우디 등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학교들은 이날 학부모에게 등교를 중단하고 일주일간 원격수업을 실시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학교 측은 이메일에서 등교 중단이 사우디 당국의 결정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당국은 원격수업 전환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를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전날 사우디를 겨냥한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따르면 최근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이 부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