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오늘 파리 입성…18년 만의 교황 방문에 25만 명 운집 예상

입력 2026-09-25 12: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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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25~28일 파리·루르드·메츠 사도 순방…스타드 드 프랑스 청년 미사에만 8만 명 티켓 매진

교황 레오 14세가 25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18년 만의 교황 방문 행렬을 시작했다.

프랑스 주교회의(CEF)는 이번 4일간의 순방에 10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추산했다. 파리 경찰청은 교황의 파파모빌 행렬 연도에만 최대 25만 명이 집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레오 14세는 25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를 방문한다. 이번이 그의 다섯 번째 해외 사도 순방으로, 파리와 루르드, 메츠를 차례로 찾아 시민 당국과의 면담, 청년 행사, 유네스코 본부 방문, 유럽 평화와 통합을 주제로 한 메츠 일정을 소화한다.

파리가 교황을 맞이하는 것은 2008년 베네딕토 16세 방문 이후 18년 만이다.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는 재위 기간 파리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으며, 2023년 마르세유와 2024년 코르시카를 찾는 데 그쳤다.

레오 14세는 25일 오후 5시 15분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프랑스 전역의 주교·사제·부제·수도자·신학생들과 함께 장엄 만과를 주재한다. 이 행사를 위해 노트르담 대성당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일반 방문객에게 문을 닫는다.

스타드 드 프랑스(생드니)에서 열리는 청년 미사에는 약 8만 명이 티켓을 구매했다. 26일에는 콩코르드 광장과 샹젤리제에서 대규모 야외 미사가 거행된다.

파리에서 교황은 엘리제궁과 유네스코 본부도 방문한다. 파파모빌 행렬은 노트르담-데샹 성당에서 생미셸 광장까지 약 2.5km 구간을 지난다.

파리 일정을 마친 교황은 루르드 성지 순례 후 메츠로 이동한다. 프랑스는 레오 14세가 방문하는 아홉 번째 나라다.

대규모 군중 집결에 따른 교통 통제도 예고됐다. 도로 폐쇄와 지하철역 비활성화, 검문 강화, 일부 상점의 임시 휴점이 겹칠 수 있다고 당국은 안내했다.

레오 14세의 프랑스 사도 순방 공식 일정은 바티칸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