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美-中, 피와 불로 단련된 우정…대대로 이어질 것"

입력 2026-09-25 09:32:09 수정 2026-09-25 10: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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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계 역사적 전환점…트럼프 대통령과 많은 공감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에 섰다며 양국이 관계 설정의 새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봉황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국빈만찬 연설에서 "중미(미중) 관계가 또 하나의 역사적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미국은 대국의 책임을 보여주고, 국민의 기대와 시대의 큰 흐름에 부응하며, 서로 올바르게 관계 맺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오늘 솔직하고 심도있는 교류를 하고, 많은 새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는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의 내용을 더 풍부하게 하고, 중미 관계에 새로운 전략적 지침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역사도 거론하며 인적·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50여년 전 중국과 미국의 핑퐁 외교는 오랫동안 굳게 닫혀 있던 교류의 문을 두드려 열었다"며 당시 교류가 양국 국민 간 소통과 우호 협력을 뒷받침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80여년 전 양국 국민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우며 일본 군국주의 침략자들에 맞섰다"며 1940년대 미국과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공동전선을 형성했던 시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피와 불로 단련된 이 우정은 반드시 대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