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채 출신 김모씨, 운행 중 대리기사 폭행 혐의 입건
피의자 실명 공개 안 되자 온라인서 김대범 등 이름 거론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이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온라인에서 당사자로 지목된 개그맨 김대범(47)이 직접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김대범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기사 댓글을 보니 간혹 제 이름을 언급하며 저로 추측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드린다"며 "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저는 한국에 없다"며 "이번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김대범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고, 같은 개그맨으로서 저 역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런 일이 절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KBS 공채 출신 개그맨 김모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행 중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의 목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대리운전 기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출발해 김씨의 자택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언론이 피의자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온라인에서는 'KBS 공채 출신'이면서 김씨 성을 가진 개그맨들을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 확산했다.
이 과정에서 김대범의 이름까지 일부 댓글에서 언급되자 직접 SNS를 통해 자신은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한 것이다.
최근 개그맨 관련 사건에서 당사자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엉뚱한 인물이 지목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일에는 자신을 'SBS 공채 출신 개그맨'이라고 소개한 남성이 술집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사건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서 실제 SBS 공채 개그맨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당시 SBS 공채 16기 출신 개그맨 박종욱도 "SBS 공채 난동 사건은 저 아니니까 제발 연락 그만 달라"며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이후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해당 남성이 실제 방송사 공채·특채 개그맨 명단에 없는 인물이라며 '공채 개그맨 사칭'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