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소방서 석포119지역대 함께 8t 자체 특장차 동원해 입체 훈련
황산 누출 시나리오 적용… 상황 전파부터 중화 처리·인명 구조까지
경북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가 화재와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대형 복합 재난 상황에 맞서 소방당국과 함께 빈틈없는 현장 초동대응 체계를 다졌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17일 봉화소방서 석포119지역대와 손잡고 '2026년 합동 소방훈련 및 유해화학물질 대응훈련'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제련소 1공장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훈련에는 제련소 주요 부서 임직원과 석포119지역대 대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119 소방 펌프차와 함께 제련소 측이 자체 운영 중인 8t 규모 대형 소방특장차가 투입돼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입체적 진압 작전이 펼쳐졌다.
이번 훈련은 공장 내 화재 발생이나 고위험 화학물질인 황산 누출 사고 등 돌발 비상사태에 즉각 대응해 작업장 내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고, 오염물질이 외부 환경이나 주변 마을로 번지는 사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은 가상의 사고 발생 시나리오에 맞춰 실전형으로 진행됐다. 화재 발생 초기 신속 진압과 황산 누출 현장 확인을 출발점으로 ▷화재·재난 상황 전파 및 119 즉시 신고 ▷초기 자체 대응 및 진압 ▷임직원 대피 유도와 긴급 구조·구급 ▷황산 누출 긴급 통제 및 방재 상황 전파 ▷누출 확산 방지막 구축과 약제 중화 처리 ▷잔류 물질 제거 및 현장 수습 등 단계별 매뉴얼을 촘촘히 밟아갔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옥내외 소화전과 소화기, 자체 소방특장차 등 핵심 소방·방재 장비의 실질적 조작 숙련도를 끌어올리며 유사시 대응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는 사업장 특성상 비상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안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초동대응이 피해 규모를 결정짓는다"며 "앞으로도 소방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며 정례적인 합동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더욱 끌어올려 제련소 임직원은 물론 지역사회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