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승민,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여자 근대5종 사상 첫 AG 우승

입력 2026-09-20 11:48:05 수정 2026-09-20 12: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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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수영·장애물·레이저 런 합계 1492점으로 정상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 레이저런 경기에서 한국 성승민이 사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 레이저런 경기에서 한국 성승민이 사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성승민(한국체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따냈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492점을 기록해 우승했다.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나온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이다.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성승민은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앞서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입상했던 그는 이번에는 한국 여자 근대5종 최초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라는 새 역사를 썼다.

근대5종 종목 가운데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된 이후 열린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자라는 영예도 안았다.

이날 결승에는 지난 17일 열린 준결승을 통과한 선수 18명이 출전해 메달 경쟁을 벌였다.

성승민은 에페 5점 내기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펜싱에서 첫 경기인 16강부터 율리아나 페트로바(카자흐스탄)를 5-4로 꺾었다.

이후에도 연승을 이어간 그는 준결승에서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를 노리던 중국의 장밍위를 제압했다. 결승에서는 대표팀 동료 김은주(강원도체육회)를 누르고 전체 1위에 올라 250점을 확보했다.

다양한 형태의 장애물을 빠르게 돌파하는 장애물 경기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인 29.26초를 작성하며 358점을 얻었다. 펜싱과 장애물 경기 합계 608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수영에서는 1분01초14로 3조 3위, 전체 7위에 올라 295점을 추가했다. 성승민은 세 종목 합산 순위에서도 1위를 지켰다.

앞선 세 종목의 성적에 따라 출발 시차를 두는 레이저 런에서는 2위 선수보다 18초 먼저 출발했다.

성승민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중국의 장밍위가 합계 1천46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우시야오가 1천447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각국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는 성승민이 김은주(개인전 1천399점·7위), 신수민(LH·개인전 1천380점·12위)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했다.

장밍위와 우시야오 등이 고르게 활약한 중국은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