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체포 후 '카메라 향해 윙크'… 롯폰기 전직 톱 호스티스의 안하무인 태도 논란

입력 2026-09-20 07: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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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롯폰기 유흥주점 근무 다자와 리노, 15일 남자친구와 코카인 소지 혐의 체포 후 17일 검찰 송치 과정서 돌발 행동

SNS 캡쳐.
SNS 캡쳐.

일본 도쿄 롯폰기의 유흥주점 호스티스 출신 인플루언서가 코카인 소지 혐의로 체포된 뒤 검찰 송치 과정에서 카메라를 향해 윙크하는 모습을 보여 현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코카인 소지 혐의로 체포된 인플루언서 다자와 리노(27·활동명 야마토 리노)는 17일 오전 마약단속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수사 차량에 탄 다자와는 자신을 촬영하는 카메라를 발견하자 양손을 얼굴 주변에 대고 카메라를 향해 윙크했다.

대부분의 피의자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이거나 무표정한 반응을 보이는 것과 달리, 야마토 리노는 마치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듯 행동했다. 이 같은 태도에 일본 누리꾼들은 "즐기는 것 같다",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등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다자와는 지난 15일 도쿄 미나토구 롯폰기의 자택에서 교제 중인 회사 임원 후쿠모토 고타(28)와 함께 코카인 약 0.4g을 소지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다자와는 과거 일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일하는 유흥업소의 한 달 매출이 2억3000만 엔(약 20억30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택에서는 흰색 가루가 담긴 봉지 21개가 추가로 발견돼 현재 감정과 입수 경로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에서는 흡입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빨대도 함께 압수됐다.

다자와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있던 코카인은 두 사람의 것"이라며 "둘이 함께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해 혐의를 인정했다. 반면 함께 체포된 후쿠모토는 "내 것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야마토 리노는 검찰 송치 과정뿐 아니라 경찰 체포 당시에도 손가락을 들어 무언가를 표시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에게 보내는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자와가 소속됐던 유흥업소 측은 사건 보도 이후 사과문을 내고 "직원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마약 연루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경찰은 투약 여부와 마약 입수 경로 등을 집중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