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투표부터 조례 심의까지…도의회 의정활동 직접 체험
생성형 AI·휴대용 IT기기 등 학교생활 관련 조례안 놓고 열띤 토론
올해 상반기 10개교 260명 참여…청소년 민주시민 교육의 장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들이 하루 동안 도의원이 돼 조례안을 심의하고 전자표결까지 진행하며 지방의회 운영을 직접 체험했다.
경상북도의회는 1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포항 영일고 1~2학년 학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7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열었다.
학생들은 이날 의장과 도의원 역할을 맡아 개회식과 의원선서에 이어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찬반토론, 전자표결 등 실제 의정활동과 유사한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3분 자유발언에서는 ▷청소년 금융·경제교육 의무화 ▷청소년 건강권 보장을 위한 무료 체육시설 확대 ▷청소년 문화활동 결정권 보장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와 안심 아르바이트 환경 조성 ▷청소년 이동권 사각지대 해소 등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가 다뤄졌다.
학생들은 또 ▷교내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과제 제출 허용 및 기준 마련에 관한 조례안 ▷휴대용 IT기기 자율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을 놓고 찬반토론을 벌였다. 이와 함께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 모두 5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했다.
경북도의회는 올해 상반기 도내 10개 학교에서 2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하반기에도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10월까지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이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하루 동안 도의원 역할을 수행하며 실제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도내 학생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을 안내한 이동업 도의원(포항)은 "청소년의회교실을 통해 조례 제정과 찬반토론, 자유발언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교과서로 배웠던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의미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