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백두대간 소나무림 지킨다… 봉화군, 재선충병 드론 정밀예찰

입력 2026-09-18 1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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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춘양면 산림 상공서 항공 수색 집중 전개
인력 접근 힘든 험지 사각지대 해소… 고사·감염의심목 조기 포착 총력

봉화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조기 발견과 선제적 확산 방지를 목표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법전면과 춘양면 일원의 주요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드론을 투입한 정밀 예찰을 진행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조기 발견과 선제적 확산 방지를 목표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법전면과 춘양면 일원의 주요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드론을 투입한 정밀 예찰을 진행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청정 산림을 위협하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첨단 드론을 띄워 험준한 산림 상공에서 정밀 항공 수색을 펼쳤다.

봉화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조기 발견과 선제적 확산 방지를 목표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법전면과 춘양면 일원의 주요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드론을 투입한 정밀 예찰을 진행했다.

이번 조치는 지역 산림 면적이 워낙 광범위한 데다 산세가 험준해 기존 지상 인력만으로는 샅샅이 확인하기 어려웠던 방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울창한 숲 상공에서 정밀 항공 촬영을 진행, 고사목과 감염의심목의 정확한 위치 좌표를 확보했다.

이어 드론 영상 판독을 통해 포착된 의심목에 대해서는 지상 예찰 인력을 즉각 투입해 현장 육안 확인과 시료 채취, 현미경 검경 등 단계별 정밀 진단을 거쳐 감염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특히 명품 금강송 군락지가 인접한 법전면과 춘양면 일대를 집중 수색 구역으로 설정해 감염목을 초기에 발견함으로써 재선충병의 주변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방제 역량을 모으고 있다.

강교영 봉화군 산림소득자원과장은 "드론 기술을 접목하면서 인력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험준한 산악 지대까지 촘촘히 들여다볼 수 있어 감염의심목을 한발 앞서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상시 감시 체계와 빈틈없는 방제망을 가동해 지역의 귀중한 산림자원을 온전히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첨단 드론을 이용한 항공 예찰과 인력 중심의 지상 정밀 조사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입체적 감시망을 상시 가동,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목은 신속히 벌채·파쇄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