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민체육대회 마라톤 중 쓰러진 참가자, 신속한 CPR·AED로 기적 살려…권해술 경감·김상규 청원경찰·윤인하 주무관 신속 대응
합천군민체육대회 마라톤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진 참가자가 현장에 있던 경찰관과 군청 직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목숨을 건졌다.
17일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쯤 공설운동장 앞 도로 구간을 달리던 참가자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마라톤 코스 후미에서 후송 대기 중이던 보건소 구급차량의 윤인하 주무관(지방시간선택제임기제)이 이를 즉시 발견해 상태를 확인한 결과 호흡과 의식이 없어 심정지가 강력히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있던 합천경찰서 중부지구대 권해술 3팀장(경감)이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대회에 참가자로 출전 중이던 합천군 행정과 김상규 청원경찰도 상황을 발견하고 합류해 교대로 가슴 압박을 이어갔으며, 윤 주무관은 구급차량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작동시켰다.
이들의 초기 대응으로 A씨는 현장에서 자발 호흡을 되찾았다. A씨는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삼성합천병원으로 이송됐다. 안면부 찰과상과 미세골절 등을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관계자들은 "평소 숙지하고 있던 응급처치 요령 덕분에 위급한 순간 망설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경찰관과 공직자들이 침착하게 손발을 맞춘 덕분에 소중한 군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어 다행스럽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예기치 못한 비상 상황에서도 현장 경찰관과 군 공직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유기적으로 대처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의료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