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창산업 손일호 대표 1억원 기부…적십자 아너스클럽 가입

입력 2026-09-17 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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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代) 이은 나눔 실천…고(故) 수당 손기창 창업주 나눔 철학 계승

손일호 경창산업㈜ 대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제공
손일호 경창산업㈜ 대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손일호 경창산업㈜ 대표가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을 기부하고,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손 대표는 대구에선 23번째, 전국에선 364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손 대표의 아너스클럽 가입과 함께 경창산업도 대한적십자사의 'ESG 실천기업 정기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50만 원을 후원하기로 약정했다.

이번 기부는 고(故) 수당 손기창 경창산업 창업주의 숭고한 나눔 정신을 계승한 것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경창산업은 전기가 없던 1961년 캄캄한 창고에서 등불을 밝혀놓고 7명의 종업원과 함께 순수 수작업으로 자전거 부품을 만들며 시작한 향토 기업이다. 창업주의 헌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현재는 미국‧중국 지사를 포함해 9개 사업부에서 2천여명의 임직원이 일하는 글로벌 자동차 구동부품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손기창 창업주는 2012년 사재를 출연해 수당 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학생들에게 1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2016년엔 밀양시민장학재단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오랜 기간 나눔을 실천해왔다. 손일호 대표의 1억원 기부 역시 선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행보라는 게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측 설명이다.

손일호 대표는 "자동차 한 대가 완성되기 위해선 수많은 부품이 제 역할을 다해야 하듯, 우리 사회 역시 다양한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가 모여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눔을 실천했던 창업주 뜻을 이어받아 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 후원자 모임이다. 회원들의 기부금은 ▷재난구호 ▷위기가정 지원 ▷취약계층 복지 ▷안전교육 ▷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