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중투심 결과 내년 4월 윤곽
건립 재원 마련도 난항…내년 말 착공 '안갯속'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내달 완료를 앞두고 일시 중단되면서 사업 추진이 또다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 관문인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통과 여부가 내년 4월쯤에야 나올 것으로 보여 내년 말 착공마저 빠듯한 상황이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착수한 설계 용역은 당초 내달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일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와 2단계 중투심 시기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당초 올 연말까지 받기로 한 수시심사가 아닌 내년 3월 말 정기심사로 진행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중투심 통과 여부는 사업 향방을 좌우할 중대 변곡점으로 꼽힌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지난 2022년 2단계 심사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받은 상태다. 그로부터 4년 이내 사업이 착공되지 않으면 재심사를 받아야 하는 만큼, 대구시는 내달 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연내 2단계 심사 신청을 해야 했다.
하지만 사업 규모가 대형인 데다, 지난 2022년 민선 8기 당시 신청사 설계 예산을 둘러싼 시의회와 갈등으로 사업 자체가 전면 중단되기도 하는 등 사업 일정이 지연된 상황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설계 용역 완료 시점도 내년 4월 이후로 사실상 6개월 이상 늦춰질 전망이어서 빨라야 내년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건립 재원 마련이 계속 난항을 겪고 있어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진미숙 대구시의원(달서5)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신청사 건립은 막연한 계획이 아니라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착공 일정으로 답해야 한다"며 "건축심의와 설계 경제성 검토, 중투심과 공사 발주 등 후속 절차별 추진 시기와 착공 시점을 보다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