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교단 동심 담은 동시집… 박윤희 시인 '호랑나비 결혼식' 출간

입력 2026-09-15 14: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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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문화재단 전문예술인활동지원금 선정
온 가족이 함께 읽는 4부 구성 동시집

박윤희 시인
박윤희 시인

경북 청송 출신의 박윤희 시인이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신작 동시집 '호랑나비 결혼식'을 출간했다. 동시집은 구미문화재단 전문예술인활동지원금을 받아 결실을 맺었다.

박 시인은 1등 만을 바라보는 바쁜 세상 속에서 어린이들의 동심이 빛을 잃어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작품들로 책을 가득 채웠다. 어린 손녀의 맑은 웃음소리와 함께 구미에서 40여 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아이들과 나누었던 동심을 바탕으로 한 편 두 편 시를 엮어냈다.

동시집은 ▷제1부 '소나기 샤워 ▷제2부 '얼음 땡' ▷제3부 '심심한 놀이터' ▷제4부 '튀는 놈'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대표 시인 '호랑나비 결혼식'은 백일홍 꽃밭에서 펼쳐지는 결혼식 풍경을 생생하고 해학적으로 그려냈다. 작품 속에서는 여왕벌이 주례를, 야옹나비가 증인을 맡고 개구리 합창단이 축가를 부르며, 뭉게구름의 웨딩 촬영과 윤희 할머니의 사회, 참새 비행단의 에어쇼 식후 이벤트까지 유쾌하게 어우러진다.

한편, 시인이자 수필가, 아동문학가로 활동해 온 그는 앞서 두 권의 시집을 펴냈으며, 구미해마루초등학교 교가를 작사하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 부지회장과 구미예갤러리 운영위원, 동화구연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윤희 시인의
박윤희 시인의 '호랑나비 결혼식'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