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선수등록 보류처분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 인용
14일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서 호흡 맞춰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외국인 선수 라건아가 다음 시즌에도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15일 가스공사 구단과 KBL 등에 따르면 라건아와 가스공사가 공동으로 KBL을 상대로 낸 '선수등록 보류처분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이 지난 4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인용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결정문을 통해 "해외 리그로 진출했다가 복귀하는 경우 어떤 구단이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지에 관해 이사들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었던 점에 비춰, 위와 같은 문제까지 심도 있게 다뤄진 뒤 결의가 이뤄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라건아와 가스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라건아는 KBL 등록 선수 지위를 법적으로 인정받아 가스공사 선수로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라건아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 연습경기에 오랜만에 모습을 비췄다. 합류 전까지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결과를 기다려오던 라건아는 이날 연습경기에 참가해 동료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처음에는 훈련을 오래 쉰 탓인지 중거리슛이나 3점슛의 정확도가 떨어져 보였으나 경기가 진행되면서 감각이 살아났다. 빠른 공수 전환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부터 2,3쿼터에서는 두 외국선수가 동시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이번에 새로 영입한 케베 알루마와의 호흡 맞추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이번 연습경기에서 라건아는 알루마와 꾸준하게 소통하며 호흡을 맞추려 노력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성균관대를 125대63으로 꺾었다.
한편, 라건아는 선수 등록이 가능해진 뒤 법률 문제를 대리해 온 법무법인 현림을 통해 "그동안의 심적 부담을 털어내고 가스공사 훈련에 즉각 합류해 다가오는 새 시즌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