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달성, 민선 9기의 도약] ④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건강도시

입력 2026-09-20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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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5천여명엔 '251억 일자리'…아이들엔 24시간 의료 선물

달성군은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동·청소년 교육 및 보육 지원을 넘어, 생애주기와 계층별 수요를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민 누구나 안정적인 일상을 누리고 지역에 든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복지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모습이다.

특히 늘어나는 노년 인구와 외국인 주민이 많은 지역적 특성, 넓은 행정구역에 따른 복지 접근성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달성형 맞춤복지'를 추진하고 있다. 획일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주민이 처한 환경과 필요에 맞는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7월 달성군 화원읍에 문을 연 달성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지난 7월 달성군 화원읍에 문을 연 달성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비슬애빵'. 이곳에는 60세 이상 어르신 10명이 직접 빵을 구워 판매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251억 예산', 어르신께 일자리를

달성군은 점차 늘어나는 노인 인구와 관련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능동적인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노년의 경제적 안정을 돕는다. 올해 노인일자리 예산은 251억원으로 편성해 어르신 5천5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0억원 확대된 규모로, 일자리 참여자 역시 400여 명이 늘었다.

달성군만의 특화된 일자리 사업도 눈에 띈다. 올해 7월에는 달성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비슬애빵'이 화원읍에 문을 열었다. 대구시 '시니어클럽 특성화사업' 공모 선정으로 탄생한 '비슬애빵'은 어르신들이 직접 빵을 구워 판매하는 수익형 일자리다. 제빵 관련 직무 교육을 이수한 60세 이상 어르신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정성으로 탄생한 대표 메뉴 수제 '호두모찌' 등은 인근 시설에서 단체 주문이 이어지는 등 입소문을 타고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업 수익금은 참여 어르신들의 인건비와 사업단 운영비로 전액 재투자된다.

전직 경찰관 등이 참여하는 '방범안전지원' 사업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달성복지재단 달성시니어클럽이 지난해 달성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올해 처음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도입한 활동으로, 전직 경찰과 지역 사정에 밝은 일반 주민 등 총 120명의 어르신이 참여 중이다.

순찰단은 달성군 내 지구대 및 파출소 11곳과 연계해 3인 1조로 조를 이뤄 활동한다. 주요 순찰 지역은 학교 주변, 공원, 전통시장, 골목길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하면서도 치안 취약 우려가 있는 곳들이다.

풍요로운 여가 활동 역시 노년의 건강한 일상에 필요한 조건이다. 달성군이 시니어를 위한 스포츠 시설로 주목받는 파크골프장 운영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다. 시니어를 위한 스포츠 시설로 주목받는 파크골프장은 총 10곳·225홀 규모로, 대구시 구·군 중 최다 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강화된 보훈사업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의 자부심까지 높인다. 2024년 도입한 90세 이상 참전유공자 특별명예수당은 지방자치단체 중 달성군이 처음으로 기획한 제도로, 월 17만원씩 70여 명에게 지급 중이다. 대부분 고령인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예우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2018년부터는 노년층 등 교통약자를 위한 사업 '달성행복택시'로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교통취약지 거주자 등 버스 이용이 어려운 주민에게 택시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화원읍을 제외한 8개 읍면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는 수혜 지역을 기존 49개 마을에서 71개 마을로 늘리고, 회당 1천700원이던 주민 부담금은 1천원으로 줄였다.

유가·현풍읍 내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2023년 4월부터 달성군에서 응급실 인건비 등을 지원해 운영 중인 행복한 병원 모습. 달성군 제공.
유가·현풍읍 내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2023년 4월부터 달성군에서 응급실 인건비 등을 지원해 운영 중인 행복한 병원 모습. 달성군 제공.

◆야간·휴일에도 걱정 없는 달성군 맞춤 의료사업

달성군은 군민을 위한 다양한 자체 의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응급의료시설인 유가읍 '행복한 병원'은 유가·현풍읍 내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2023년 4월부터 달성군에서 응급실 인건비 등을 지원해 운영 중이다.

행복한 병원은 공휴일과 야간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진료받아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상당수 해소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는 응급실 이용 인원에서도 확인된다. ▷2023년 4~12월 1만3천여 명 ▷2024년 1만4천300여 명 ▷2025년 1만5천900여 명이 위급한 상황에 행복한 병원을 방문했다.

이동건강버스 '달성건강빵빵이'는 2023년 10월 시작한 사업으로, 영양사·간호사·체육지도자 등이 탑승해 의료 취약지역 및 건강관리 사각지대 곳곳을 순회하며 분야별 건강 상담을 한다.

달성건강빵빵이는 2023년 740여 명(33곳), 2024년 2천700여 명(174곳), 2025년 2천849명(191곳)이 이용했다. 올해도 1~8월 1천839명(130곳)이 이용하는 등 군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달성군은 지역 내 산업체를 방문해 병원에 갈 시간이 부족한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도 하는 등 더 많은 지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지역 치매안심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와도 연계해 치매 조기검진, 정신건강상담을 병행 중이다.

각종 공모사업을 통한 의료 사각지대 해소 활동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 달성군은 2024년 11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현풍읍 우리허브병원을 군 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 소아를 위해 야간과 휴일에도 진료하는 병원으로,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언제든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다.

달성군 제1호 공공심야약국 역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돼 지난해 5월 다사읍 '미소약국'에서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시작했다.

약국은 매일 밤 21시부터 24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늦은 시간에도 꼭 필요한 약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약사의 전문적 판단에 따라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한다는 장점도 있다.

달성군은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외국 아동 누리보육료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달성군 논공읍 한 어린이집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외국인 아동들. 달성군 제공.
달성군은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외국 아동 누리보육료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달성군 논공읍 한 어린이집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외국인 아동들. 달성군 제공.

◆다양한 계층 고려한 복지사업

달성군은 위기를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사업 접근성을 낮춰 위기가구를 빠르게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대표적인 활동이 통합돌봄 지원사업이다. 노쇠·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가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일상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 전국에서 시행 중이다.

달성군은 지난해 대구시 최초로 통합돌봄 TF팀을 구성한 데 이어 보건소와 9개 읍·면에 통합돌봄 전담팀을 구성하고 오는 10월까지 총 45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통합돌봄 전담체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모든 읍·면에 간호직 공무원도 전면 배치해 통합돌봄의 보건·의료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 간호직이 초기 상담 단계부터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의료·건강관리 욕구를 전문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개인별 지원계획에 반영해 필요한 보건·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대상자 중심의 촘촘한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달성군은 이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420여 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1천300여 개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달성군은 통합돌봄 서포터즈 '들다봄이'를 중심으로 한 모니터링 강화형 통합돌봄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26년 통합돌봄 본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해 7월부터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돌봄의 핵심임을 확인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했다.

이주민들의 정착과 상생을 돕는 사업들도 눈에 띈다. 달성군은 올해부터 논공읍 '달성글로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달성군 외국인 주민 8천여 명 중 약 35%가 달성1차산업단지 등이 있는 논공읍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센터에서는 한국어 교육과 맞춤형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이기 쉬운 중도입국자녀들을 위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반도 운영해, 학습 공백을 메우고 상급 학교 진학을 지원한다. 또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체육 활동을 펼쳐 이들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녹아들도록 한다.

또한 달성군은 2022년 10월 대구시 구·군 최초로 군비를 투입해, 외국인 아동에게도 기본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지원 폭을 넓혀, 한국인 아동에게만 적용되던 '누리보육료 추가 지원'까지 지역 내 외국인 아동 120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 중이다.

제작 지원 : 달성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