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적십자사, 추석 앞두고 이산가족 어르신 위로 방문

입력 2026-09-14 15: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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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살피고 위로물품·위로금 전달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이산가족 이종규(92) 옹의 자택을 방문해 명절 선물 등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제공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이산가족 이종규(92) 옹의 자택을 방문해 명절 선물 등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배인호)는 추석을 앞두고 대구 북구에 사는 이산가족 이종규(92) 옹의 자택을 방문해 명절 선물 등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방문엔 배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이 함께해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이 옹의 건강을 살피고, 위로물품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종규 옹은 황해도 출신으로 6·25전쟁 때 남쪽으로 피난을 왔고, 머니와 여동생은 함께 내려오지 못해 북에 남겨졌다. 이후 그는 가족의 생사도 알지 못한 채 80년의 세월을 보냈다. 이 옹은 "이산가족 상봉이 꼭 다시 시작되길 바란다. 여동생의 생사 여부라도 알고 싶다"고 말했다.

배인호 회장은 "이산가족 문제는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인도적 차원에서 하루빨리 해결돼야 할 과제"라며 "남북 당국 간 합의로 교류의 기회가 마련될 경우, 적십자도 이산가족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화상 상봉장 운영 ▷명절 위로 방문 ▷이산가족 생애보 제작 등 이산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