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레프, 메이저 2관왕 달성… 프랑스오픈 이어 US오픈까지 석권

입력 2026-09-14 12: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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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셸턴에 3대1 승리…독일인으로 37년 만에 우승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13일(현지시간)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13일(현지시간)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메이저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츠베레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2026 US오픈(총상금 1억800만 달러)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벤 셸턴(9위)을 3시간 33분 승부 끝에 3대1(6-3 7-6 5-7 6-2)로 물리쳤다.

1, 2세트를 앞서가던 츠베레프는 3세트를 셸턴이 가져가며 승부가 4세트까지 이어졌다. 여기서 셸턴의 실책이 겹치며 경기는 츠베레프의 승리로 돌아갔다.

올해 6월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츠베레프는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메이저 2관왕'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지난 2020년 대회 결승에서 준우승한 아쉬움도 함께 씻어냈다.

US오픈 남자 단식에서 독일인 챔피언이 나온 건 1989년 대회 보리스 베커 이후 37년 만이다.

이번 우승에도 츠베레프는 신네르의 세계 1위 자리까지 가져오지는 못한다. 츠베레프는 올해 윔블던에서는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 패해 준우승했다.

츠베레프는 우승 상금으로 550만 달러(약 74억원)를, 셸턴은 준우승 상금 280만 달러(약 37억원)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