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의 이강인, 기대 못 미쳐 조기 교체…팀은 승전고

입력 2026-09-14 10: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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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선 이강인, 거친 압박에 고전해
이강인 빠진 뒤 3득점, 아틀레티코 승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14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도중 공을 다루고 있다. EPA 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14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도중 공을 다루고 있다. EPA 연합뉴스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거친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채 후반 교체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흔들렸다. 이강인이 빠진 뒤 아틀레티코의 연속골이 터져 더욱 아쉬웠다.

아틀레티코는 14일(한국 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격, 레알 소시에다드를 3대0으로 눌렀다. 경기력은 그리 좋지 않았으나 승점 3을 챙기는 데는 성공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14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도중 공을 다투고 있다. EPA 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14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도중 공을 다투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날까지 이강인은 공식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3-4-2-1 전술에서 오른쪽 2선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알렉스 바에나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아데몰라 루크먼을 지원하는 임무. 오른쪽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의 활로를 열어야 했다.

초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이강인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페널티 구역 오른쪽에서 가까운 쪽 골문을 겨냥, 슛을 날렸다. 공은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24분 모르텐 히울만에게 크로스를 감아 올렸지만 히울만의 헤더가 골대 옆으로 흘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14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도중 헤더 경합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14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도중 헤더 경합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 정도만 인상적이었을 뿐, 아틀레티코가 고전했다. 상대 압박에 대응하는 데 실패, 경기 주도권도 넘겨줬다. 이강인도 눈에 띄지 않았다. 측면에서 고립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결국 아틀레티고가 결단을 내렸다. 후반 15분 이강인 등 3명을 뺐다.

이후로도 아틀레티코는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 그래도 경기 막판 3골을 터뜨리며 승리는 챙겼다. 후반 39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페널티킥으로 0대0 균형을 깬 데 이어 조너선 데이비드,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연속골로 승전고를 울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14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도중 공을 다루고 있다. EPA 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14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도중 공을 다루고 있다. EPA 연합뉴스

공을 잘 지키고 경기를 조율하는 게 이강인의 강점. 하지만 이날 공 소유권을 많이 잃었다. 거친 압박을 이겨내고 공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4를 줬다. 아틀레티코 선발 출전 선수 중 최저점.

계속 선발 출전하긴 한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에서 아직 한 번도 경기 전 시간을 소화한 적이 없다. 이번에도 60분을 뛰는 데 그쳤다. 벤치로 물러난 뒤 이강인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일단 집중 견제를 이겨내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는 게 먼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14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도중 공을 다루고 있다. EPA 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14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도중 공을 다루고 있다. 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