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하루 앞둔 김승원 "모든 것 소상히 밝힐 것…30년 법조 경험 쏟겠다"

입력 2026-09-14 11:09:34 수정 2026-09-14 11: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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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요구 증인 44명 전원 불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약 청탁 의혹 등으로 검증대에 오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청문회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14일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30년 동안 법조인으로서 재판과 변호, 경찰 인권위원 등 모든 경험이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 정착에 소중하게 잘 쓰여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종 의혹과 관련해 "내일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경찰의 관련 조사 착수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내일 다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핵심 쟁점은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청탁했다는 의혹이다. 김 후보자는 2021년 브로커 양 모 씨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업체인 제넨셀 강 모 대표의 청탁을 받고, 당시 김강립 처장에게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2024년 12월 김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서울경찰청은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김 후보자와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고발된 사건을 영등포경찰서에 배당했다.

김 후보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절차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해달라는 취지였다"며 "부정한 청탁을 한 적 없고, 식약처의 심사가 공정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증인 채택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또다시 증인이 아무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만들려 한다"며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고 해소하는 게 법사위 또는 인사청문회의 책무"라고 비판했다.

전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사의 검토를 묻는 질문에도 김 후보자는 "내일 최대한 잘 설명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5일에 열기로 했다.